하나님나라의 존재방법
조지오 아감벰의 논의'는 무척 어렵고 힘들지만
그 가운데 많은 인사이트를 얻는다
성과속이 구별된다고 생각하고
우리가 선택하는 것이
성스러운 것이라고
혹은 부정하고 세속적인 것이라고 생각할 때
우리는 삶의 모든 부분에서
하나의 관점으로 삶을 재단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삶의 궤적 부분부분을 자르고 오리고 붙이다가는
어느새 다른 사람의 삶까지도
심지어 나의 미래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미래까지도
재단하고 꼬매고 마무리 짓는다
칼 슈미트와 함께 많은 법학자들이
주권자는 법 안에 있지만 예외 상태를 만들어
법을 정지시킬 수 있다고 했다
완전한 논리는 아니지만 일단은 따라가보자
그리고 그 예외상태에서 법을 초월할 수 있는 권력을
진정한 주권이라고 보았다
즉 주권자는 법을 어기는 것이 아니라
그 법을 정지시키는 것이다
초월은 법을 어김으로서 반역자로 몰리는 것이 아니라
법을 정지시키고 새로운 법을 창출하는 힘이다
하나님의 나라
그 나라의 주권을 가진 분이 오셨다 2000년 전에
그리고 사람들은 율법의 낡은 조문으로
그 분을 재단하려고 했다
성스럽다고 생각되는 방법을 만들어서
자신들의 삶을 재단하고
예수님의 삶까지도 , 그의 미래까지도
십자가에 못밖은 줄 알았다
하지만 예수님은
옛법을 어기고 새로운 법을 만드신 분이 아니라
옛법을 정지시켰다
사망이라는 옛날의 법
서로 죽이고 서로 정죄하고 서로를 미워하도록
부추기는 정죄'의 법을 정지시켰다
그 법은 더이상
효력이 없다
그리고 새로운 법
주권자의 십자가에서의 선포는 성령의 새로운 법이다
그 법은 옛법이 정지한 몸에서만
영혼에서만 태어난다
갈2장20절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나니
율법이 정지한 이 삶에
이제 새로운 법이 쓰여져 간다
사도바울은
이것을 편지라고했다
우리 영혼에 새로운 법은 편지가 되어서
이제는 보는 사람마다
광야의 놋뱀이 되어서
새로운 법을 갈구하게 만드는 것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향기가 아닐까
이제 옛 삶은 정지했다
그리스도와 함께
새로운 생명으로
새로운 법으로 산다
사랑의 법
거룩한것과 속된 것은 없다
다만 성령으로 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만 있을 뿐
성령으로 나지 않고서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 갈 수 없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새로운 나라 새로운 존재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