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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해석학의 아침

푸코_자기해석학의 기원

by 낭만민네이션

자아를 내면의 구성된 자신으로

자기를 사회 속에서 학습된 자신으로 본다면


통치라는 것은 자기와 자아가 만나는 지점에서

자신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나온다


푸코가 말하는 통치성이라는 것은

자신을 해석하게 만드는 기술, 테크닉이


사회적으로 학습된 자기를

가지지 않는 사람은


그 자신이 왜 외부의 권력에

복종해야하는지 알지 못한다


그래서 자기의 탄생은 고문이나 감시로 시작해서

개인 내면의 욕망의 뿌리인 성의 역사까지 이른다


이른바 자기가 구성되고

자아가 학습되는 것이다


미세한 권력은 언제나

자아를 해석하는 테크닉을 통해서


사회 속에서 어떻게 헹동해야 하는지

학습시킨다 이렇게 탄생한 근대의 주체는


통치의 기술이 바뀌면 자기해석이 달라진다

즉 사회 속의 나를 헤석하는 방식이 달라진다


주체의 문제는 그래서 끊이없이 문제가 된다

이런 방식이 가능한 이유는 자아와 자기의 분열을


국가나 사회라는 이름으로 조직하는 방식에 따라서

완전리 다른 경로를 가지게 된다


그러니깐 흘러가는 액체성을 가진 주체가

이런식으로 사회마다 미세하게 조정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매번 아침마다

우리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해석의 갈등을 겪는다

자기와 자아의 결투가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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