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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Jan 13. 2017

전체와 정신

헤겔의 정신현상학



20170111_철학아카데미

임경석_헤겔, 정신현상학 2

자기소외된 정신



들어가기


- 오늘은 정신현상학 2를 들어간다. 1편에서는 추상적인 부분에서 이야기를 했고, 2편에서는 매우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부분에서 다루게 될 것이다.

- 의식이 자신을 알려면 바깥으로 향해야 한다. 감각적 확신에서 앎이 발생한다는 측면에서 현상학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 감각적 확신은 그러나 보편적인 것은 아니다.

- 감각이 아니라 지각이 보편적인 면에서는 지속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생각했다.

- 칸트철학에서 인식의 틀로 이야기하는 선험적인 범주를 생각해보라.

- 감각적인 확신은 바깥을 향할 때부터 타자와의 관계에서 보편성을 획득하게 된다.

- 오성이 바로 그러한 보편적인 것이다.

- 자율성과 바깥과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야 한다.

- 의식을 의식하는 단계로 넘어간다. 이것을 민네이션은 메타인지라고 할 수 있다.

- 헤겔은 이러한 메타인지의 단계를 설명하기 위해서 자기의식을 의식하는 것을 스토아학파와 아리스토텔레스를 분석한다.

- 스토아학파는 경건하면서 자족적인 자기만족의 정신을 가지고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외부와 바깥을 부정하는 문제가 생긴다.

- 회의주의는 모든 것들을 의심하는 단계로 빠지면서 궁극적으로 헤겔이 추구하는 좋은 것들의 절대성, 긍정성의 절대성을 찾아내는데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 불행한 의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스토아학파와 회의주의를 넘어서는 이성의 힘이 필요했다.

- 철학적으로 헤겔 이전까지는 이성 자체가 매우 주관적이었다. 그래서 헤겔은 주관적인 이성을 객관적인 이성으로 증명하길 원했고, 이것을 보편 정신에서 찾았다.





칸트, 헤겔


- 주관적인 이성이라는 측면에서 칸트가 이야기하는 정언명령과 같은 것은 각 개인이 가지고 있는 주관적인 이성이었다.

- 실천이성이라는 것은 현상에 대한 반동으로 만들어지는 당위이기 때문에 현실 자체가 다르면 당위자체도 달라지게 되기 때문에 보편의식으로서 발전하지 못한다는 것을 헤겔이 비판했다.

- 그렇기 때문에 주관 이성이 아닌 객관이성의 단계인 정신으로 들어가야 했다.

- 정신의 단계로 넘어가는 보여지는 것은 법'law의 형식으로 드러나게 된다.

- 헌법이나 형법 혹은 민법이나 상법과 같은 법체계 안에서는 정신이 보여지는 형태로 현실을 규정하게 된다.

- 따라서 보편적인 이성은 객관적인 정신인 법에 담기는 것이다.

- 주관적인 이성을 넘어서는 보편적인 정신으로서 법을 이야기할 수 있다.

- 의지의 측면에서 칸트가 가지고 있는 정언명령이 순수이성과 만나는 순간 영구평화가 온다고 말했다.

- 그러나 이러한 접근은 헤겔은 인륜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오면서 현실세계에서 연결되는 의식인 정신의 차원으로 발전하지 못하면 도덕은 주관성에 갖혀 버리는 것이다.

- 칸트의 상황에서는 절대자는 절대로 나올 수 없고, 자아만 탄생하게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 개인적인 차원에서, 마이크로의 극대화에서 개인들의 존재만 있을 수 있지 위로 올라가는 상승이나 절대지로 나갈 수 있는 요소들은 없다.

- 절대정신이라는 의미에서 헤겔은 정신이 현실과 의식을 만나게 함으로써 가족과 사회와 국가 가운데 도덕을 넘어가는 인륜의 방식으로 하나가 된다고 생각했다.

- 이것은 보편성을 띄게 되고 이것이 법철학의 기본 명제가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헤겔, 일대기


- 헤겔은 1770년 슈트트가르트에서 태어났다.

- 게오르그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이 전체 이름이고  G.W.F 헤겔이라고 한다.

- 1788년부터 튀빙겐 신학교에서 철학과 고전을 공부하면서, 절친한 동료인 횔더린, 셸링과 함께 그리스 문학과 프랑스 혁명에 관심을 가졌다.

- 대학을 마친 헤겔은 3년동안 베른에서 사강사 생활을 하면서 모든 생의 창조적인 동력으로 작용하는 변증법적 원리가 지닌 생동하는 당위성 문제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 1979년에는 프랑크푸르트로 옮겨 특유의 정신적 생명의 전체 구조를 변증법적인 법칙 아래 총괄하려는 시도에 착수했다.

- 1801년부터 예나 대학에서 정치학, 생리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통해 자기만의 학문체계를 완성해나갔으며 1805년에는 예나 대학 교수가 되었다.

- 1807년 나폴레옹이 예나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기 얼마 전 헤겔은 세계정신으로서의 나폴레옹을 칭송하며, 정신현상학을 출간했다.

- 1808~16년에는 김나지움의 교장직을 수행하며 논리학'을 완성했다.

- 1817년 하이델베르크의 교수로 강의를 시작하면서 그의 철학체계 전반을 설명하는 철학강요'를 출판했다.

- 1818년 헤겔은 베를린 대학 교수가 되었고, 법철학강요1821을 출판했다.

- 1823~27년은 그의 활동이 최고조에 달했던 시기였다.

- 그는 미학, 종교철학, 역사철학, 철학사에 대한 책을 출판했으며, 그의 명성은 국내외로 퍼져나갔다.

- 1831년 독일에 퍼진 콜레라로 사망하기 직전까지 헤겔은 생명의 변증법적 운동을 통한 생동하는 정신의 본원적인 회복을 위하여 시대가 안고 있는 분열과 대립, 시대적 한계와 모순을 극복하는 일에 몰두했다.




정신, der Geist


- 정신현상학은 헤겔 철학의 도입부라고 할수 있다.

- 헤겔이 가지고 있는 거대한 시스템의 영역에서 정신을 이해하는 것은 출입문을 연 정도라고 할 수 있다.

- 이성이 자기 자신을 세계로, 그리고 세계를 자기 자신으로 의식하기에 이르렀을 때, 이 이성은 곧 정신이다라고 말했다.

- 현실적인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인류적인 것에 요건을 갖추어야만 한다.

- 완전한 정신적 존재인 실체가 동시에 현실적인 의식으로 존재하면서 자기 자신을 표상하기에 이를 때면, 그것이 바로 정신이다.

- 보편적이고 자기동일적인 불편의 실체로서의 정신은 만인의 행위를 받쳐주고 확고부동한 토대이자 출발점이며 동시에 모든 자기의식의 사유 속에 본원적으로 깃들어 있는 목적이자 목표이다.

- 이러한 실체는 또한 만인의 통일과 평등을 나타내는 공동 작업의 결과로서, 요컨대 의식을 반영하고 그 핵심을 이루는 행위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 이러한 실체로서의 정신은 동시에 동요함이 없이 정의로운 자기평정을 유지하려는 독자적 의식을 근간으로 하는 실체로서 개별화를 수행하기도 한다.

- 즉 이 개인의 행위야말로 실체를 움직이는 혼이며 공동 세계를 활성화하는 본질이다.

- 지금까지의 의식형태들(의식, 자기의식, 이성)은 정신이 스스로를 분해하여 추상화된 모습으로 타내는 것으로서, 결국 정신의 본질이란 이들 요소들이 운동하며 해체되는 데에서 나타나는 것이다.

- 정신은 우선 감각적 확신, 지각, 그리고 오성을 포괄하는 의식 일반으로 등장하거니와 이렇듯이 자기 분할됨에 따라서 정신 스스로가 대상적인 현실로 존재하는 면이 강조되면서 이러한 현실이 정신의 고유한 특성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은 등한시 된다.

- 반대로 정신의 분할로 인한 또 다른 면, 즉 정신이 자기와 맞서 있는 정신이라는 점이 강조될 경우에 정신은 자기 의식이 된다.

- 더 나아가 의식과 자기의식의 통일체로서 절대적 존재를 직접 대상으로 하는 의식이 등장하게 되면, 이 때 정신은 이성을 가진 의식이 된다.

- 존재와 의식이 하나라고 파악하는 순간이 정신이다.





인류성, 헤겔


- 생동하는 인륜의 세계야말로 정신의 참다운 모습이다.

- 가정, 시민사회(부르주아사회), 국가 이렇게 3집단에서 실제로 이루어지는 보편성을 인륜이라고 했다.

- 헤겔의 법철학에서 이야기하는 공동의식을 추구하면서 이루어지는 참된 정신이 바로 인륜성이라고 할 수 있다.

- 헤겔은 자유로운 사회를 실천하기 위해서 고민했다. 칸트의 정언명령으로는 안된다.

- 헌정국가와 같은 절대정신의 주도하에서 인간의 통일성이 일어나는 인륜공동체를 지향했다.

참다운 정신Der wahre Geist, 인륜성Sittlichkeit

- 정신이란 실체는 두 개의 인륜적 본질인 인간적 법칙과 신적인 법칙으로 분열된다.

- 정신이 단일한 진리의 모습으로 나타난 것이 의식이거니와 정신이 이렇게 나타날 때면 정신의 각 요소는 이미 분열되어 있다.

- 인륜의 세계는 다시 말하면 남성과 여성으로 볼 수도 있다.

- 그리스 정신과 두 법의 완벽한 조화가 필요하다.

- 감각적인 존재의 의식이 지각에로 이행(개별성과 보편성)했던 것처럼, 이제 실재하는 인륜적 존재에 대한 직접적인 확신도 개별법칙과 보편법칙으로 양분된다.

- 인간의 법칙으로 등장하는 공동체의 정신(시민)으로서 절대정신(민족)은 공명성과 타당성을 지니는 법률을 통한 국가권력으로 나타난다.

- 다만 개인의 내면에는 국가권력의 강제력에 대립하는 또 하나의 위력으로 신의 법칙이 등장한다.

- 의식이 뿔뿔이 흩어져서 등장할 때면 단일한 실체는 한편으로는 자기의식에 대립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실체 그 자체에도 의식의 본성인 자체 내의 구별이 생겨나면서 세계는 크게 두 영분으로 나뉜다.





가족, 인륜성


- 자연발생적인 인륜공동체인 가족penaten과 그 고유한 인륜성을 생각해보자.

- 우선 가족의 특유하고 적극적인 목적은 개별적인 것이어선 안되며, 인륜적인 행동(장례)의 내용이 개인의 전체, 즉 공동존재로서의 개인과 관련되어 있다.

- 또한 그 어떤 행위도 개인의 어떤 일면에만 관련되어서는 안되며, 공동체 정신에 부합되도록 해야 한다.

-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녀, 형제와 자매란느 세계관, 인륜적인 바탕으로서의 사랑과 부부간의 성애, 자녀의 헌신 및 맑은 관계를 유지하는 형제와 자매간의 자유로운 개인성 유지의 관계 등의 차이점을 볼 수 있다.

- 양성의 구별과 이들이 지니는 인륜적 내용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 인륜적 세계는 보편적 의식으로서의 실체와 개별적 의식으로서의 실체를 기초로 이루어지는데, 이 때 보편적인 현실체로는 민족과 가족이 있으며 자연발생적이고 개별적으로 활동하는 실체로는 개인과 남녀가 있다.




인륜적 행위, 헤겔


- 여기서는 인간적인 지와 신적인 지, 죄와 운명에 대해서 논의할 수 있다.

- 현실적인 갈등과 행위의 특징은 인륜의 왕국은 한편으로 공동의 의지가 있고, 다른 한편으로 가족의 혈연이 있다.

- 행위는 인륜세계의 안정된 질서와 운동을 교란시킨다.

- 개인은 유족존재로서 공동의 질서를 체험하는 가운데 일정한 규정을 받게 마련이지만, 그러한 규정은 공동세계의 틀에 맞추어져 있따.

- 수행된 활동은 자신의 ㄱ녀해를 바뀌게 한다.




소폴클레스, 안티고네


-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에서는 죄와 운명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 헤겔의 전쟁관은 절대적 자유가 현실 속에서 확연한 모습을 드러내는 정신의 한 형태라는 측면에서 설명된다.

- 전쟁은 한편으로 개인과 연관된 재산제도나 인격적 독립 그리고 개개인의 개성을 부정하는 힘이 실감토론하며, 다른 한편으로 바로 이 부정의 힘이 전쟁속에서 전체를 유지하는 작용을 한다.





법적상태, 헤겔


- 법적인 상태에서 인격의 자립성이 유지되고 있는가?

- 로마 시대와 형식적인 인권의 법은 어떤 연관성이 있는가?

- 고독한 인격으로서 지배자(황제)의 인격은 어떠한 것인가?

- 그리스적 인륜의 세계에서는 아직 존재하지 않았던 자기의 현실성이 결국 인륜의 세계로부터 인격으로 복귀하는 도상에 획득되었다.

- 이로써 그리스적 인륜세계에서는 일체화되어 있던 것이 전개되고 발양되기 이르지만, 여기 의식과 세계는 서로 소외된 상태를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민네이션, 생각


- 헤겔이 가지고 있는 생각의 범주를 최대한 따라가보자. 어쩌면 메타인지를 넘어서 유기체적 정치제제의 한 요소들을 찾을 수도 있다.

- 참된 정신이란 의식과 현실이 일치할 때 만들어 진다. 참된정신은 그래서 계속해서 근본으로 들어간다.

- 제도주의는 정해진 상태의 제도를 정의한다. 그러나 신제도주의는 운동성을 가지고 변화하는 제도를 이야기한다.

- 헤겔이 이야기하는 절대지로 향하는 변증법은 매우 많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고, 긍정성을 가지고 있다.

- 철학사에서 실체라는 것은 다른 어떤 것을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존재하는 것을 말한다. 물론 스피노자나 다른 철학자들은 다른 식의 정의를 내리기도 한다.

- 유적 존재인 인간은 타자와 연결되면서 정신적인 상승효과가 일어나는 단계이기 때문에 무한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여기서 집단 지성이 나오게 된다.

- 헤겔의 철학은 메타철학이다. 가장 우위에 참다운 정신이라는 것이 상정되어 있다. 그리고 실체라는 개념에서 가장 참다운 정신은 신으로 부터 나온다고 생각한다.

- 플라톤주의와 아리스토텔레스주의가 혼합되면 라캉식으로 했을 때 플로톤의 이데아ideal와 아리스토텔레스주의의 현실reality이 결합된 방식으로 정신이 설명된다.고 나는 설명한다.

- 정신은 상징체계 안에서는 법의 형식을 띄게 된다.

- 메타정신은 국가, 사회, 가족이라는 인륜성을 가진 실체로 드러나기 때문에 헤겔의 정신현상학의 기본은 이 세가지의 구성요소가 정신의 요소를 어떻게 담고 있는가에 달려 있다.



민네이션, 질문


- 헤겔은 포스트모더니즘을 어떻게 볼 것인가?

- 헤겔의 철학은 신자유주의에 대해서 머라고 할 수 있을까?

- 보수는 헤겔의 정신의 공동체 정신을 가지고, 자유지상주의를 추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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