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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Jan 18. 2017

통찰과 계몽

헤겔의 정신현상학에서


 20170118_철학아카데미

헤겔 정신분석학_임경석 교수

통찰, 인륜


참다운정신, 인륜성


- 정신이란 실체는 두개의 인륜적 본질인 '인간의 법칙'과 '신적인 법칙'으로 분열된다.


- 참다운 정신이 나오기 위해서는 실체와 이성이 일치가 되어야 한다.


인륜의 세계, 구분


- 헤겔은 참다운 정신이 제대로 발현된 곳은 그리스시절이라고 생각했다.


- 그리스정신에서는 두 법의 완벽한 조화가 일어났다. 그것은 신적인 접과 인간의 법이 일치하는 것을 말했다.


- 감각적인 존재의 의식이 지각으로 이행했던 것처럼(개별성과 보편성) 이제 실재하는 인륜적 존재에 대한 직접적인 확신도 개별법칙으로 양분된다.


- 인간의 법칙으로 등장하는 공동체의 정신으로, 시민으로 절대정신은 민족으로 공명성과 타당성을 지니는 법률로 통한 국가 권력으로 나타난다.


- 다만 개인의 내면에는 국가권력의 강제력에 대립하는 또 하나의 위력으로 신의 법칙으로 등장한다.


가족, 인륜성


- 자연발생적인 인륜공동체인 가족 Penten과 그 고유한 인륜성에 대한 탐구가 필요하다.


- 우선 가족의 특유하고 적극적인 목적은 개별적인 것이어서는 안된다.


- 인륜적인 행동의 내용이 개인의 전체, 즉 공동존재로서의 개인과 관련되어 있어야 한다.


- 또한 그 어떤 행위도 개인의 어떤 일면에만 관련되어서는 안되며, 공동체 정신에 부합되도록 해야 한다.


-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녀,형제와 자매라는 세 관계가 만들어진다.


- 인륜적인 바탕으로서의 사랑과 부부간의 성애, 자녀의 성애 및 티 없이 맑은 관계를 유지하는 형제와 자매간의 자유로운 개인성 유지의 관계 등의 차이점이 있다.


- 양성의 구별과 이들이 지니는 인륜적 내용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 인륜적 세계는 보편적 의식으로서의 실체와 개별적 의식으로서의 실체를 기초로 이루어진다.


- 보편적인 현실체로는 민족과 가족이 있으며 자연발생적이고 개별적으로 활동하는 실체로는 개인과 남녀가 있다.


- 그리스시대 때 인간은 원래 남자와 여자가 하나라고 가정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이 여자와 남자로 분화된 것은 개별성을 띈 것이고 둘이 하나가 되면 보편성을 띄게 된다고 할 수 있다.


- 부분적인 예에서 보편적인 것을 이야기하기 위해서 헤겔은 공동체의 선과 개인의 선을 하나로 일치시키기 위해서 매우 많은 고민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륜적 행위, 인간과 신


- 인간적인 지와 신적인 지가 있다. 이것은 죄와 운명에 속해 있는 것이다.


- 현실적인 갈등과 행위의 특징이 있다.


- 인륜의 왕국은 한편으로 공동의 의지가 있고, 다른 한편으로 가족의 혈연이 있다.


- 행위는 인륜세계의 안정도니 질서와 운동을 교란시킨다.


- 개인은 유족존재로서 공동의 질서를 체험하는 가운데 일정한 규정을 받게 마련이지만, 그러한 규정은 공동세계의 틀에 맞추어져 있다.


- 수행된 호라동은 자신의 견해를 바꾸게 한다.


-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에서 등장하는 죄와 운명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공동체의 영원한 아이러니를 생각해보자.


- 헤겔의 전쟁관은 절대적 자유가 현실 속에서 확연한 모습을 드러내는 정신의 한 선택이다.


- 전쟁은 한편으로 개인과 연관된 재산제도나 인격적 독립 그리고 개개인의 개성을 부정하는 힘을 실감토록한다.


- 다른 한편으로 바로 이 부정의 힘이 전쟁 속에서 전체를 유지하는 작용을 한다.


법적상태, 인륜성


- 법적인 상태에서 인격의 자립성이 유지되고 있는가?


- 로마시대와 형식적인 인권의 법을 생각해보자.


- 고독한 인격으로서 지배자(황제)의 인격을 생각해보자.


- 그리스적 인륜의 세계에서는 아직 존재하지 않았던 자기의 현실성이 결국 인륜의 세계로부터 인격으로 복귀하는 도상에 획득되었다.


- 이로써 그리스적 인륜세계에서는 일체화되어 있던 것이 전개되고 발양되기에 이르지만, 의식과 세계는 서로가 소외된 상태를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자기소외된 정신, 인륜성


- 도야와 교양으로서 자기소외된 정신을 생각해보자.


- 이 현실세계는 정신적인 존재로서 본래는 존재와 개체가 상호 침투되어 이루어진 것임을 알기 위해서 다음과 같이 한다.


- 이제 소외된 정신에서 비롯된 앞의 두 세계도 정신의 주체인 자기에게로 복귀해 간다.


- 다만 그리스 정신이 다다른 곳이 첫번째의 직접적으로 인정된 정신의 자기, 즉 개별적인 인격이었다.


- 이에 반해서 외화를 거쳐 자체 내로 복귀하는 두 번째의 자기는 보편적인 자기, 즉 개념을 포착한 의식이다.


- 자기 자신을 파악하는 정신의 핵심인 통찰은 교양의 완성된 형태이다.


- 통찰이 파악하는 것은 일체의 것을 자기로 파악하여 개념화함으로써 일체의 대상성을 말소하는 가운데 모든 본래의 자체 존재를 자각된 존재로 화하게 된다.


- 피안에 있는 낯설고 서먹서먹한 신을 받들고자하는 신앙과 대결할 때 통찰은 계몽사사잉 되어 났다.

-  소외라는 것은 의식이 현실세계와 순수 의식의 세계라는 두 개의 세계에 걸쳐 있으면서 이 두 세계를 모두 끌어 안으려는 데에서 비롯된다.


그리스, 로마


- 그리스가 가지고 있던 신법과 인법의 괴리에서 죄와 선의 싸움을 벗어나기 위해서 로마는 다음과 같은 선택을 한다.


- 법에 귀속시키는 성스러움을 실현하는 가운데 개인이 보편적인 선에 추가되는 것이다.


- 사적인 이익을 공적이익으로 변환시키는 장치가 바로 법인 것이다.


- 이렇게 로마법으로 치환된 참다운 정신은 인륜성을 회복하고 인륜공동체를 생산해내는 것이었다.


- 따라서 로마는 매우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여 전쟁도 치르고 국가도 건설하는 제국을 만들게 된다.


도야, 현실의 왕국


- 공동세계를 형성하게 하는 본질적 요소로서 도야는 어떨까?


- 도야는 개인으로 하여금 가치와 현실성을 지니게 한다.


- 결국 도야를 얼마만큼 쌓았는가 하는 그 정도에 따라 개인으로서의 현실성과 힘도 증대한다.

- Soviel sie Bildung hat, soviel Wirklichkeit


- 개성이란 이름으로 모두가 동등한 존재가 되어선 안되며 오직 자기를 단념하여 공동선을 획득할 것을 강조하는 헤겔의 입장은 어떤 점에서 타당한가?


- 정신으로서의 자기 의식은 국가권력과 부란 두개의 위력이 양립하는 것을 부정하고 개체와 공동체, 현실과 자기 분리를 부정하며 통일을 이루어내려고 한다.


- 국가권력과 부 양쪽에 내려지는 가와 불가의 변동과 양자에 대한 고귀한 의식과 비천한 의식이 있다.


- 고귀한 의식은 봉사하는 영웅주의적인 모습의 도야과정을 통해 자기 자신에 대한 존경과 타인으로 부터 존경을 획득한다.


- 언어를 통해 나타나는 자아는 그 자체가 곧 자아의 외화이면서 동시에 이 자아의 소멸이기도 하다.


- 이 소멸과 더불어 자아는 보편자의 경지에 놓이게 된다.


- 국가권력, 고귀한 의식, 군주는 성실한 의식과 분열된 의식 그리고 고귀한 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신앙, 순수한 통찰


- 순수한 통찰과 순수한 사유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 순수한 통찰은 현실세계와의 관계에서 개념으로 순수한 의식에로 귀환하게 된다.


- 순수한 사유의 내용은 글자 그대로 사유를 통해 주어진 것일 뿐으로 신앙의 경우처럼 피안의 대상에 관계 한다.


- 신앙과 순수한 통찰은 외부와 무관하게 그 자체로 엄연히 존재한느 측면으로 하나님을 지칭한다.


- 순수한 의식과 대립되는 현실세계와 관계하는 측면에서는 예수그리스도를 지칭한다.


- 양자가 서로 순수의식의 내부에서 관계하는 세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이것이 성령이다.


민네이션, 생각


- 생리학이나 생명과학을 중심으로 학문을 발전시킨 사람들은 사회과학에 있어서는 유기체설이나 진화론을 인간 개념으로 가지고 온다.


- 사회학의 시작이 콩트도 마찬가지였으며, 헤겔도 그랬던 것을 알면 인간과 자연에 대한 이해가 얼마나 깊은가에 따라서 인간의 세계에서 살아가는 법칙들을 잘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 인륜성은 보편 정신에서 태어나도 보편적인 모든 문제와 사람에 적요된느 정신이다. 그렇기 때문에 보편은 개별 안에서도 살아 숨쉬게 된다. 그것이 바로 인륜공동체이다. 보편적인 공동체 안에서 움직이는 개별적인 사람들 역시 같은 정신을 가지고 있다. 공동체 정신이라는 것 말이다.


- 인간의 법과 신적 법이 원래는 하나였다가 인간에게 너무 치우쳐버려서 문제가 생기고 이것이 신적인 법으로의 회기가 바로 중세시대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 정신 현상학'이라는 것을 생각해봐야 한다. 헤겔이 보기에 이미 정신이 인륜성을 실형하여 가족과 시민사회와 국가로 현상화되었다. 그러므로 이미 현실이 되어 있는 주체에게서 정신의 존재양식을 파악하는 것이다.


- 헤겔의 인륜의 정신은 메타인지라는 방식의 통찰을 동반한다. 인류와 문화 전체를 바라보는 관점인 통찰이 바로 메타인지라고 할 수 있다.


- 헤겔에게 있어서 통찰을 통해서 보편으로 도야하는데 있어서 모른다는 것이 문제였다.


- 그렇다면 개념을 띄지 못하는 이성적 자기의식을 깨어나게 하는 의식화가 바로 계몽이라고 할 수 있다.


- 계몽주의는 프랑스의 계몽(헐 바크), 영국의 계몽(흄), 독일의 계몽(칸트) 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 계몽은 통찰에 의해서 일어나는데 현실과 정신의 구분이 없어지고, 실체 안에 존재하는 개념을 찾아내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 계몽의 의해서 도야한 내면세계는 일상생활에서의 모든 사물에서 개념을 찾아내게 된다.


- 절대지는 경계성이 없는 계속해서 오픈된 형식으로 만들어진다.


- 독일의 관념론, 사변철학의 오만함은 인간이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절대지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는 것이다.


- 예술은 개념화할 수 없는 것들을 표현해낼 수 있다는 차원에서 매우 고차원적이다.


- 시를 쓸 때도 마찬가지다. 포착할 수 없는 것을 포착하는 것은 매우 높은 의식과 정신이다.


민네이션, 고민


- 야훼라는 뜻은 '이름 지을 수 없다'라는 뜻이다.


- 이름을 지을 수 없다는 것은 개념화할 수 없다는 것이고 다시 말하면 어떤 형체가 없다는 것이다.


- 오직 음성으로 나타나는 신은 인간화된 개념을 거쳐서만 존재하게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 헤겔에서 신은 계몽에 의해서 사라진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외부와 내면의 정반합, 즉 변증법에 의해서 찾아질 수 없는 개념이다.


- 따라서 헤겔에게 있어서 역시 신은 소멸한다.


- 그런데 언제나 마찬가지 일이 발생한다.


- 기독교인이나 철학자나 모두에게는 인격화된 신체를 가진 그리스도를 만나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을 개념화할 수 없다.


-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를 수 없고, 자기 자신을 제대로 볼 수 없다.


- 그러나 그리스도는 아예 부활하고 다시 안나타나는게 아니라 매일, 매순간 함께 동행하고 있다.


- 개념화할 필요가 없이, 날마다 새로운 생명으로 등장한다.


- 음성이 육신이 되고, 육신이 대화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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