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철학일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낭만민네이션 Feb 22. 2017

절대와 정신

정신현상학을 마치며

헤겔을 마쳤다

이제 시작이다


정신은 현실로 나오면서

종교와 예술 철학의 옷을 입는다


그리고 결국 법철학에서

법으로 인륜공동체를 지칭하는 절대지로 승화한다


마지막시간의 강의

먼가 부족하다




20170222_철학아카데미

헤겔_정신현상학_임경석

종교, 절대지


들어가기


- 이제 우리는 마지막으로 종교와 예술이 철학으로 어떻게 승화되는지를 알아보아야 한다.


- 철학은 이 모든 것을 아우르고 개념을 축출하여 새로운 개념을 마들어 낸다.


- 개념 안에는 인간의 정신과 실체가 하나가 된 절대지가 들어 있다.


- 개념이란 하나하나마다 서로 다른 특정한 개념이면서 동시에 저마다 보편성을 지닌 것이다.


- 내부적으로 한 치의 빈틈도 없이 속속들이 명확한 내용이 안겨 있는 자기 이상도 이하도 아닌 완성체를 이루고 있다.


- 그야말로 여기서는 절대적인 보편자도 절대적으로 단절된 개별자도 이 양쪽 모두가 순수한 자기 지로서, 오직 순수하게 자기를 인식하고 있다.


- 헤겔에게서 신앙의 대상으로 종교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 헤겔은 정신의 현상으로 종교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개별, 보편


- 개별과 보편 이 양자에 의해 순수한 지가 성립되는데, 이것이 바로 양자간의 대립을 통해 의식이라는 모습을 띈다.


- 그러나 이러한 의식이 자기 의식이 아니기 때문에 자기 의식이 되려면 양자 사이의 대립의 운동이 있어야만 한다.


- 이 때 대립은 자아=자아라는 단절 없는 연속성이며 동일성이다.


- 여기서 자아는 저마다 자립해 있으면서 스스로를 순수한 보편적 존재로 아는 그런 모순을 지닌 채 타자와의 동일성에 반발하여 그로부터 단절되어 있으니, 결국은 자기로 인하여 스스로를 지양하지 않으면 안된다.


- 이러한 자기의 외화를 통하여 두 개의 존재로 분열된 지는 마침내 자아, 자기로서의 통일성으로 찾아온다.


- 이 자아는 자기와 절대적으로 대립한느 가운데 자기 자신의 보편적인 모습ㅇ을 인식하고 또한 이 자아는 자기 내면에 잠겨 있는 지 속에서, 그의 내면의 지가 순수히 고립해 있음으로 하여 오히려 완전한 보편성을 획득한다.


- 순수지의 경지에 다다른 두 개의 자아 그 자체를 앞에 두고 호흡을 함께하며 그 한복판에 자리잡은 신이란 결국 인격신의 의미에서가 아닌 천인상관적인 '리'가 안고 있는 보편이념으로 새겨볼 수 있을 듯하다.


- 천인의 상관성이 이에서 유래한다는 점에서 천리 개념ㅇ르 제시한 이정을 논점으로 되살려볼만하다.


민족, 정신


- 현실의 민족정신이 갖추고 있는 인륜성이란 한편으로는 개인이 민족 전체를 단적으로 신뢰하고 있다는 것과 다른 한편으로는 계층의 차이를 넘어서 모든 국민이 정부의 결정과 행동에 직접 관여한다는데 기초한다.


- 민족의 통합이 우선은 항구적인 질서의 정립이 아닌, 단지 공동의 행동을 유발하는 데 그치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음으로, 만인이 각자마다 자유롭게 통치에 관여하는 것은 아직 유보되어 있다.


계시, 종교


- 예술 종교를 통해서 정신은 실체의 형식에서 주체의 형식으로 옮겨간다.


- 예술종교란 정신의 형태를 창출하는 것으로서 두려움을 자아내는 대상이 되는 실체에게서는 소멸될 수 밖에 없다.


- 비록 신뢰는 하더라도 그와 교감이 되지는 않는 그러한 행위나 자기 의식을 형태 속에 담아내려고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이러한 신의 인간화는 조각상에서 시작되지만, 조각상은 인간의 외형만을 갖추고 있을 뿐 내면을 이루는 활동은 그의 외부에 있다.


- 그러나 축제에서는 이 양면이 하나가 되고 예술종교의 마지막 단계인 희극에서는 완성에 다다른 통일이 동시에 자기극으로 옮겨가 있기도 하다.


- 개별 의식 속에서 자기를 전적으로 확신하는 정신이 나타남녀서 모든 가치가 거기에 집약된다.


- 희극의 주제가 되는 이런 경박함을 표현하는 것이 '자기는 절대 존재이다'라는 명제이다.


- 일찍이 절대적 존재라고 하면 신을 일컫는 말로서 자기는 그의 속성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 이제 와서는 그의 '절대적 존재'가 술어의 위치로 내려 앉는 것이다.


- 더 이상 자기 의식에게 그 어떤 것도 절대적 존재라는 위치에서 대치하는 일이 없게 된 지금에 와서는 정신이 그의 의식을 상실한 것이나 마찬가지가 되었다.


- 자기야말로 절대적 존재이다라는 명제는 비종교적인 현실정신에 더 없이 잘 어울리는 명제인데, 이렇게 표현될 수 있는 정신의 형태란 어떤 것인가를 살펴봐야 한다.


- 이 형태는 자기를 술어의 위치로 낮추어 놓고 실체를 주어의 위치를 올려 놓는 정신의 운동과 방향전환을 한 셈이다.


- 계시종교는 신이 무엇인지 인간에게 알려지는 과정이다.


-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신이 본질적으로 자기 의시의 본질을 추구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절대지, 헤겔


- 계시종교의 정신은 아직 그 자체를 초월하는 데는 이르지 못하고 있으니, 같은 의미로 정신의 현실적인 자기의식이 이 정신의 의식의 대상이 되어 있지는 않다.


- 정신 그 자체와 거기에 구별되어 있는 갖가지 요소는 표상된 가운데 대상적인 형식에 머물러 있다.


- 그러나 표상의 내용은 절대정신이므로 이제 남은 일이라곤 대상성이라는 형식을 지양하는 것 뿐이다.


- 의식의 대상을 극복하는 일은 대상이 자기에게 복귀해가는 것으로 보이기만 하면 되는 식의 일면적인 것은 아니다.


- 그보다도 더 명확하게 대상이 대상으로서 자기에게 소멸되ㅣ어 가는 것이 드러나는 동시에 더욱이 자기의식의 외화야말로 물성 또는 사물의 세계르 ㄹ정립하는 힘을 지닌다는 것이 드러나고, 따라서 이 외화가 단지 부정적인 의미만이 아닌 긍정적인 의미도 지니는 가운데 방관자인 우리에게 그 의미가  포찰될 뿐 아니라 자기 의식 자신에게도 포착되는 것이어만 한다.


절대지, 정신


- 정신의 생성을 드러내는 역사는 지를 매개로 하는 생성의 과정이며 시간과 맥을 같이해가며 그 흐름 속에서 외화된 정신이다.


- 이제 절대지로서 정신의 완성은 내향화 과정에서 자기의식의 밤이란 과거에로 침잠해 가지만 거기에는 사라져간 현실의 존재가 잘 보존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 이렇게 해서 이전에 있던 것의 지의 경지에서 새로이 태어나는 지의 경지는 정신의 왕국의 심오함과 광대함의 계시로서 새롭게 고양된 출발점으로서 절대지가 된다.

- '오직 정신의 왕국의 술잔으로부터 정신의 무한성이 부풀어 오르는 도다'


민네이션, 생각


- 시는 개념들의 압축이다. 그리고 시는 현실 속에서 분화한 정신을 다시 개념으로 잡아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헤겔에 있어서 시는 매우 고차원적인 행위이다.


- 종교적 행위, 제사, 율법은 정신의 현상이 드러내는 절대정신이라고 헤겔은 말한다.


- 객관정신과 주관정신이 통합되는 형식이 바로 종교이다.


- 인간의 정신이 민족적 차원, 민족의 인륜성에서는 민족정신으로 발전하게 된다.


- 절대지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정신과 현상이 결합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표상과 직관이 결합되는 형식이 아니면 절대지가 나올 수 없다.


- 현상에 존재하지 않지만, 드러나지 않지만 정신에만 존재하는 것으로서는 절대지를 파악할 수 없다.


- 의식은 주관적 자아와 객관적 자아 사이에서 존재하며 주관적 자아는 의식을, 객관적 자아는 현상을 파악하고 정신은 이것을 파악하여 변증법으로 발전한다. 그래서 절대지가 발전하게 된다.


- 절대지는 메타인지라고 할 수 있고, 시스템철학이라고 할 수 있다.


- 정신현상학은 정신이 현실에 나와서 존재하는 방식을 규정하기 위해서 쓰여진 것이다.


- 개념은 의식과 실체로 만나게 되면 주관과 객관이 하나가 되어 이것'이라는 개념을 구성한다.


- 개념 안에서 주관과 개념은 하나로 만나서 사물을 지정하고 존재를 규정한다.


- 정신은 흐름을 갖는다. 먼저는 감각에서 먼저 드러나서 의식을 지나고 도야를 거쳐서 양심과 교양에 도착한다. 그리고 교양에서 다시 도덕으로 발전하고 도덕은 법으로 발전하여 민족정신까지 이른다. 이것은 다시 분화하여 종교와 예술로 분화하고 다시 이것들은 철학이라는 개념의왕국으로 집대성된다.


- 이러한 흐름은 결국 자기 의식으로, 영원한 현재로 돌아온다. 다시 돌아온 정신은 자기 안에서 양심이 회복되고, 교양이 완성되고, 종교가 만들어지고, 예술이 완성된다.


- 계몽주의 철학에서 주체는 회복된다. 정신을 파악하는 정신은 결국 자기가 되는 것이다.


- 헤겔은 조화를 추구했다. 그래서 변증법이 등장한다.


- 현상은 반드시 '지양'이라는 부정성에서 '지향'이라는 개념이 생성되는 것이다.


- 개념은 지, 진리, 학문으로 나누어진다. 개념에 대한 메타인지를 가질 때 절대지가 된다.

매거진의 이전글 실존과 철학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