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예술일기

역사와 예술

폴란드 미술전을 다녀와서

by 낭만민네이션

미술전을 관람하면 항상 에버노트에 적는 버릇이 있다.그래서인지 시간이 지나서 계속 들여다보고 또 생각을 이어가보기도 한다. 말리노프스키를 찾다가 폴란드가 생각났다. 그리고 예술은 결국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역사를 경험한 것을 다른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라는 생각에 이르렀다. 나는 인상파화가들을 좋아하지만, 인상파의 흐름은 여러나라에 걸쳐서 역사와 맞닿아 있다. 삶이란 그런것이다. 언어들의 집이라고나 할까? 그 기둥은 역사겠고 말이다. 나중에 더 작품하나하나 찾아봐야겠다.



감상, 생각

- 예술은 시대의 창이다. 사람들의 관념이 비춰지는 거울이다.

- 1980년대 계엄령이 선포된 폴란드를 생각해보라

- 1949년 사회주의적 사실주의가 도래하고 노동자의 일상이 회화의 주제가 된다.

- 공산주의를 선포한 이후 체제의 변화가 의식의 변화까지 내려오는 방향을 캐치히는데는 사진보다 미술이 더욱 낫지 않을까?

- 폴란드의 종족 문제가 있을까?

- 1918년을 계기로 폴란드의 예술은 새로운 흐름에 지켜내려는 전통주의가 계승된다.

- 1920년대는 아방가르드와 전통의 콜라보가 일어나던 시절이다.

- 1930년대엔 소재의 사실화가 이루어진다.

- 1900년대엔 전통에 매인 굳어진 사회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 예술은 빛, 그림자, 색,질감, 선, 감정, 시간으로 이루어지는 현실이다.

- 1900년이 폴라드적이라할수 있는 미술의 정점이 아닐까?

- 봄-도비야가 있는 풍경, 야체크 밀체프스키, 1904

- 1900년이 흥미로운 건 젊은이들이 음악과 전통을 자신의 감정안에서 녹여냈다는 점이다. 청년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전통의 노예가 되지도 않으면서 지나치게 현실적이지도 않은 삶을 음악과 미술로 풀어내는 폴란드의 흐름을 알 수 있다.

- 전통적 모티브와 디오니소스적 주제가 만나는 시대이다.

- 폴란드에도 상당한 유대인들이 있다. 유대인 디아스포라가 가지고 온 영향은 얼마나 될까?


말, 언어

- 예술은 선전의 도구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예술은 단지 평범해지는 것을 두려워할 뿐이다_예쥐노보시엘스키

- Art is not afraid of propaganda, art is afraid of mediocrity

- 때로는 그저 신음하고 고통스러워하다가, 내 절망을 피아노에 쏟아낼수 밖에 없습니다_프에데리크쇼팽, 러시아 치하 조국 폴란드를 생각하며

- 리투아니아, 나의 조국이여!잘 있었느냐


작품, 작가

- 하늘, 즈빌루트 그쥐비치, 1977

- 크라코프스키에 프셰드미에시치에 거리, 에드바르트 드부르니크,1982

- 7월 8월, 조피아 스트리예스카, 1925

- 봄, 바츠와 보로프스키, 1923

- 단추게임 거리의 부랑아들, 루도미르 술렌진스키, 1928

- 두부이공원, 유제프 판키에비치, 1897

- 하늘,1902, 얀 스타니와프스키

- 페가수스가 있는 예슬가 아내의 초상, 유제프 메호페르, 1913

- 우리전쟁, 에드비르드 오쿤, 1917

- 죽음, 야체크 말체스키, 1902

- 새벽녘의 플란티 공원, 스타니와프 비파인스키

- 시나고그에서 기도중, 야쿠프 베인레스, 1904

- 자포로제의 카자흐인 영지, 유제프 브란트, 1980

- 샘에서, 헨리크 시레미라츠키, 1885

- 워비치의 소녀, 아폴로니우시 켄지에르스키, 1910

- 호침전투, 유제프 브란트, 1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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