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영혼일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낭만민네이션 Mar 17. 2017

복음과 나라

하나님나라의 방향성

하나님의 영이 내게 임하시니

그가 나를 택하여


가난한 사람에게 복된 소식의 메시지를

전하게 하셨다


나를 보내셔서

갇힌 사람에게 놓임을


눈먼 사람에게 다시 보게 됨을 선포하고

눌리고 지친 사람을 자유케 하여


'지금은 하나님이 일하시는 해'

라고 선포하셨다


"방금 너희가 들은 성경 말씀이 역사가 되었다

이 성경말씀이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이루어졌다"


누가복음 4장_메시지




한 때 그런 때가 있었다

예수님이 오심이 개인의 구원으로 한정되어


도무지 개인의 구원 이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던 시대


그 때에는 사람들이 구원의 확신에

집착하게 되었었고


선교라는 것이 복음을 전한다고 하면

한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생각하던 시대


교회는 성장하고

대성당들의 시대처럼 건물은 높아졌다


문제는 개인 구원 이후에

삶의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등장한 전도왕뽑기대회

새로운 성전건축대회 등등


내면적인 질서와 목적의 확장이 아닌

외형적인 부피의 확장이 가져온 결과


기독교는 개독교라는 말을 듣고

교인들은 더욱 이기적인 집단으로 모였다




예수님이 오셔서 하신일은

복음을 선포하셨다고 한다


복음은 좋은 소식이라는 뜻인데

그 좋은 소식이 무엇인가가 중요하다


조직신학적으로 보면

창조-타락-구속-영생'으로 점쳐지겠지만


일상의 순간에서 경험하는 것은

하나님 나라의 도래와 완성이다


영성'이란 단어의 뜻은

'일상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라고 한다면


우리의 살아가는 모든 일상에서

하나님을 경험하고 그 분의 다스림을 경험하는 것


이것이 바로 하나님나라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특징이자 간증이 된다


하나님 나라는 저기에 있지 않고

바로 여기에 있다


바로 내가 발 딛고 서 있는 여기

지금, 오늘이라는 현재 안에 있다


이론적으로 규정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진리는 경험되어지는 것이리라




예수님이 오셔서 그 하나님나라의

드러내셨다


하나님나라가 임하면

갇힌 사람에게 놓임이


눈먼 사람에게 다시 보게 됨이 선포되고

눌리고 지친 사람들이 자유케 된다


굳이 사회선교와 구분하지 않아도

우리가 살아가는 여기에서


하나님의 공의와 자유가

사랑 안에서 연결되는 것이다


그럴 때 우리의 내면 깊은 곳에서 비로서

의지'가 자유와 만나게 된다


자유의지의 회복은 매 순간 선택의

변화로 이어지면서 결국 욕망구조를 바꾼다


욕망은 어차피 선택의 집합이기에

지금 선택하는 나는 과거의 욕망이 아니라


현재의 욕망을

현실화하는 것일테니까.


하나님 나라가 임하면

다스림이 질서를 만들어내고


있어야할 것들이 그 자리에 있게되는데

이것을 기독교에서는 '샬롬'이라고 한다


평안하라는 뜻의 샬롬은

원래 디자인대로 돌아가는 것이다


원래 디자인은 하나님이 인간을 만드시고

세상을 창조하시고 인간에게 맞기신 것


위임된 권위 안에서 자유의지가

완전하게 될 때 비로소 만물이 회복케 된다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을

평안을 전하는 피스메이커라고 부른다




한국교회의 문제점 이전에

예수님의 복음이 있었다


화평게 하는 사역으로 부르심

그 안에서 하나님나라는 실체를 드러낸다


한가지 기억해야 한다

'예수님은 그러지 않았는데'


진리에서 멀어질 수록

욕망의 도시는 희생양을 먹고 살더라


희생되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이 사회는 잘못된 것이다


자! 다시 복음으로

가난하고 눌리고, 억압된 이들에게


자유와 평안과 사랑을

그것이 오늘 여기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방식

우리의 방향성이리라

매거진의 이전글 기쁨과 사랑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