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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영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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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Apr 14. 2017

경험과 진리

경험한 만큼 보이는 영역

우리는 첫날부터 거기에 있으면서

그 모든 것을 받아들였습니다


우리는 그 모든 것을 두 귀로 듣고

두 눈으로 보고 두 손으로 확인했습니다


생명의 말씀이 우리 눈 앞에

나타나셨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똑똑히 보았습니다!

이제 우리가 목격한 것을 여러분에게


과장없이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너무나 놀랍게도

하나님 자신의 무한하신 생명이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드러냈습니다


요한일서 1장_메시지성경




진리를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은

진리의 전체, 총체를 알았을 때만 가능하다


장님이 코끼리를 만지듯이

인간은 경험한 만큼 진리를 알 수 있다


어떤 철학자처럼 인간에게

주어진 정신의 능력으로 진리를 알아낸 다는 것


그것은 사실 인간안에서만

일어나는 폐쇄된 사고의 한 형태이다


우리 안에서 찾아진다는 것은

실존주의 철학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다


인간은 계시에 의해서

진리를 경험하고 알게 된다


이 말은 진리가 우리 내면에서

생성되고 만들어지는게 아니라


외부로부터 주어지는

선물과 같은 것들이라는 뜻이다




사람은 경험한 만큼 산다

그렇다고 나는 경험주의자는 아니다


그러나 인생의 어떤 부분은

경험이 없이는 살아낼 수 없는 부분이있다


물론 칸트나 헤겔처럼

이성과 지성의 기능으로 알 수 있는


지식과 가치가 있기는 하지만

진리는 오직 외부로 부터 주어진다


진리를 경험하지 못하고

진리를 설명하는 사람들은 말그대로


설명의 수준, 묘사의 수준에서 그친다

그러나 진리를 경험한 이들에게는


그것이 증언이 되고

자신의 삶과 연결되어 변화를 이룬다


변화가 된 사람들이 말하길

'보라! 이전것은 지나갔다! 새것이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경험된 진리들의 구조를 책으로 엮어서


신학책을 내거나 신앙의 관련된 글을 쓰면

사람들은 그것을 경험하려고 하지 않고


그 묘사를 자신이 한것처럼

인용하기에 바쁜 때가 많다




진리는 만남이다

진리는 경험이다


실제로 만나서 들어보면

진리는 모두를 위한 것이기에


너무나 쉽고 너무나 정겹다

마치 이런 것과 같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길

경인아 내가 너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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