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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영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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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Apr 18. 2017

부활과 기쁨

진정한 기쁨의 원천

부활절은 그렇게 큰 소리를 내며

우리의 중심을 지나갔지만


부활의 소식은 아직도

해방되지 않은 외로운 섬의 기다림이다


왜 교회에는 기쁨이 없을까

왜 우리는 즐겁게 말씀을 못 들을까


여느 대형교회의 설교들은

자신의 지식을 뽐내기에 바쁘고


어떤 교회들에서는 자신들이

죄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성도들에게 호통을 치고

혼줄을 내주는 구약만 강조한다


점점 사람들은 혼나기 싫고

자신의 자존감도 바닥을 기는지라


교회를 떠나는 것을 넘어서

하나님을 떠나는 일까지 생긴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렇게 떠난

사람들을 비난한다 가나안 성도라며.




부활의 기쁨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부활의 기쁨은 어디까지 미치는 것일까


문득 고민하다가 조용히

말씀하시는 그분의 음성이 들린다


"경인아 다시 시작하자!

이제 새로운 피조물이야 매일매일!!"


나는 이 음성때문에 다시 산다

나는 이것때문에 내가 누구인지 안다


주의 음성을 들으니

나를 사랑한단 말이셨다


부활의 기쁨은 만남에서부터

시작하여 만남으로 끝난다


부활을 예수님을 만나기전까지

우리는 기쁘지 않고 죽음과 죄에 대해서


슬퍼하고 아파하고

스스로를 자복할 뿐이다


그러나 그리스도가 부활했고

드디어 해결하셨다


죄와 사망의 법에서

성령의 생명의 법으로


우리는 드디어 생명으로

살아났다! 살아났다!




한가지만 더.

죄에 대해서 슬퍼하는 것은


부활절과 잘 맞지는 않다

오히려 죽음에 대해서 슬퍼하는 것


그것이 인류에게 닥친

가장 큰 문제였다


우리는 죽는다는 것이다

죄의 결과로 죽게 되지만


부활의 기쁨이 근본적으로

공유되지 않는 것은 


죄의 문제를 깊게 다루고

자복하고 개인의 문제화하면서


죽음은 대면하지 않기 때문이다

죽음이 모든 것의 끝이다


이 모든 것이 무슨 소용인가

우리는 죽는데 말이다


인간이 했던 모든 것들이

다 죽음으로 끝나 버린다


그런데, 그런데!

그런 죽음에서 우리는 부활했다


이제 더이상 먹구름이 드리운

인생의 마지막을 우울증에 시달리며


기다리기 싫어서 두려움으로

맞이하던 시대는 끝났다


예수님께서 이루셨고

끝내셨고 부활하셔서


우리가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것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 것


부활로 시작된 생명

이제 더이상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더이상 전설의 고향의 차가운미소

저승사자를 두려워하지 않아도된다!

(어릴적 가장 무서운 존재는 저승사자였다!!)




그래서 우리의 삶은 날마다

"다음은 또 뭐죠 아빠??"


라고 물으면서 즐겁게 맞이하는

부활의 아침이 된다


자 이제 다 이루었으니

부활을 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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