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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영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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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Feb 05. 2016

부활과 사랑

바람의 언덕, 사랑으로 걸어가기

사랑하는 것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

어떤 사람의 세상 속으로 들어 간다는 것!!


신비하고 즐거운 일 그러나

막상은 너무나 힘들고 지치는 일


항상 사랑은 혼자서 독학해야 했다

사랑을 하는 사람들은


자신만의 사랑의 방식으로

누군가의 사랑을 답습했다


보통의 책들이 그랬고

무라카미 하루키와 류의 소설이 그랬다


이따금

가끔씩


성경에서 보여지는 사랑을

조금 흉내내 보았을 뿐이다


누군가 자기를 사랑하는 사랑으로

다른사람들을 사랑한다고 생각했고


어떤이는

자신을 위해서 하나님을 사랑했다


또 다른 이는  하나님이 너무 좋아서

하나님을 위해서 하나님을 사랑했고


그리스도와 함께 성숙한 이들은 비로소

하나님을 위해서 자신을 사랑하기 시작했다


그 분의 그 사랑으로

자신을 사랑하다가 보니


그 안에 무한한 그 분의 사랑이

그 안에 모든 어그러진 것들을 풀어 놓고


회복하고 치유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사랑안에서

성장해 가는 그리스도인들은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고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예배 공동체로 사람들을 섬기기 시작했다


그리스도에게로 부터 나오는 무한한 사랑

십자가에서 찢겨버린 성찬의 빵


the host 주인이 되어서

섬기라고 하는 말은


host 자체가 이미 성찬에 사용되는 빵이라는

동일어로 볼 때 너무나 맞는 말이다


그 분을 위해서

자신을 사랑한 사람들은


새색시를 위해서 자신의 몸을 가꾸는

새 신랑의 마음으로


자신의 삶을 열심히 가꾸고

개척해 갔다


그러나 그러한 열매들을

성찬에 사용했다


삶이라는 거대한 예배

자신의 삶을 드렸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너희몸을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라 라고 말했다


우리의 몸은

마음과 생각과 시간과 노력과 땀바울


모든 것이 성찬의 재료였고

그리스도의 성육신의 비밀이었다


이 성찬을 먹고 마시는 사람마다

그리스도를 알았고 그분을 마음 속에 모셨다


영적으로 살찌웠다

예배는 이러한 성찬의 한 모습이다


사람들이 살아 가면서

사랑하는 법을 점점


세속적으로 이해할 수록

서로가 비인격적인 관계가 되었다


사랑은 나누는 성찬의 자세에서 볼 수 있듯이

관계로 부터 시작된다


그 누구도 메뉴얼을 가질 수 없다

내가 관계맺는 이웃은


항상 다른  항상 새로운

신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사랑하는 것이 곧 예배가 되고


누군가를 소유하려고 하지 않고

누군가를 누리려고 한다


유명한 시인의

 말처럼


그가 나를 불러서 영원한 바람이 부는

열린세계로 인도하는 구나




그 부르심은

부활이다


부활을 살라

부활의 삶은


사랑과 예배가

흘러넘치는 삶이다


세상을 바꾸려고 세상의 가치를

변용시켜 적용하려고 하지 말고


사랑과 예배의

자연스러운


이 열린세계 속에서

부활을 살자


성찬을 나누자

내 몸을 나누자


이런 모든 사랑의 언어로

그 분이 오늘도 지금도 내게 말씀하신


"내가 너를 사랑한다"

사랑만이 전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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