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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Jul 28. 2017

타자와 욕망

자크라캉_철학아카데미

20170728_철학아카데미

처음읽는 현대 프랑스철학_김선하

라캉


들어가기


- 무의식은 언어처럼 구조화되어 있다'라는 말이 라캉의 핵심이다.


- 언어는 무의식의 조건이 되고, 기표의 물질성을 통해서 보이지 않는 것들, 생명들이 존재하게 된다.


- 욕구와 요구의 차이가 욕망인데, 이러한 욕망은 타자의 언어에 의해서 제압당한 상태이다.


무의식, 언어


- 계열관계는 유사성에서 시작한다. 이것은 은유적 응축이다.


- 결합계관는 인접성에서 시작한다. 이것은 환유적 대체이다.


- 이러한 관계는 모두 언어학에서 시작하고, 무의식은 이러한 계열관계 혹은 결합관계를 통해서 인간의 내면에 형상화되어 있다.


- 소쉬르 이전에는 Signifiant(기표)가 더 작은 개념이고 Signifie(기의)가 더 큰 개념이라고 했지만, 소쉬른 이후에는 이것이 전치가 된다.


- 즉, 기호의 형식이 결국 내용을 결정하게 되는 것이다.


- 하나의 기의'에 여러가지 기표들이 있고, 그러한 기표는 기의가 원하는대로 대칭되지 않고 '미끄러진다'라고 할 수 있다.


- 기표는 계속해서 분열된다. 기의와 정확히 대칭되지 않기 때문에 계속해서 자신의 옷에 맞는 의미를 찾으려고 하지만, 사실은 인생의 모든 순간에서 기표와 기의는 영원히 연결되지 않는다.


라캉, 언어


- 바르트는 자신의 마지막 사진책에서 'studium'과 'punctum'의 개념을 이야기한다.

- studium'은 그 당시 현실에서의 이미지이고, punctum은 그 순간에 느껴지는 공감, 느낌, 생각이다.


- 라캉의 실재계는 punctum이라고 할 수 있다.


- 라캉은 기표는 타자다라고 이야기했다.


- 라캉은 실재계, 상징계, 상상계로 설명의 체계를 나눈다.


- 아이의 욕망은 어머니와 결합하려는 욕망이다. 이것이 오이디프스 컴플렉스다. 그러나 어머니와 자신의 동질감을 느낄 수 없게 되고, 자신의 성기가 거세될 위험에 처하게 된다는 분열과 우울감에서 도망치려고 한다.


- 어머니와 결합하려는 욕망이 주이상스이다.


- 아버지의 이름'은 그러한 분열된 자아에게 '주체성'을 형성해주는 역할을 한다. 무엇인가를 욕망하는 주체에게 무엇인가를 하게 하거나 하지 못하게 하는 권위가 주어지는 것이다.



무의식, 타자


- 무의식은 타자의 담론이다.


- 기표는 타자가 만들어낸 형식이다. 그러


- 나는 내가 존재하지 않은 곳에서 생각하고, 내가 생각하지 않는 곳에서 존재한다.


- 상상계는 ideal ego이다. 태어나서 순수하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상상의 영역이다.


- 이러한 상상계에서 '거울단계'로 들어가고 거울을 통해서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주체적인 질문을 던진다. 여기서 상징계가 등장한다.


- 상징계에서는 누군가 상상계를 가진 자아에게 명령해줄 '아버지의 이름'이 필요하게 된다.


- 대상a는 타자가 되고, 아버지의 이름은 A로 표현되는 기표이다.


- 상징계는  ego-ideal이라고 표현한다. 자아이상이라고 표현하고, 타자에 의해서 자기모습인 것이다. 결국 밖에서 들어오는 자기 모습인 것이다. 인정욕망을 통해서 이미 주어진 형식 안에 자신을 끼어 맞추려고 한다는 것이다.



존재, 관계


- 남근이라는 것은 아버지의 질서, 기표의 질서이고 이것을 상징하는 것이 Pallus이다.


- 이러한 남근적인 것들이 주체를 형성하게 만드는 것이 프로이트가 이야기하는 주체 개념이다.


- 그러나 라캉은 그러한 주체 개념을 넘어서려고 한다.


- 주체의 질서, 자신의 욕망의 근원은 타자로부터 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거스틴, 사랑


- 어거스틴은 '사랑하라, 그리고 그 사랑으로 마음대로 하라'라고 말했다.


- 어거스틴이 보기에는 사랑이 욕망보다 더 큰 개념인 것이다.


- 사랑하면 욕망도 절제할 수 있고, 사랑하면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지 않게 된다. 그것이 명령에 의한 것이 아니다.


무의식, 빠져나오기


- 증상들은 성도착, 히스테리, 강박증, 분열증이라고 할 수 있다.


- 증상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이야기를 새로 만들고 그러한 욕망의 질서를 새롭게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할 것라고 라캉은 말한다.


민네이션, 생각


- 라캉의 이론을 언어학적인, 구조적인 부분에서 접근해야할 필요가 있다.


- 기표가 결국은 문제다. 기표가 가지고 있는 형식성은 우리의 무의식의 형식을 결정하고 있다.


- 기표가 미끄러지는 것을 다시 생각해보면 시간차가 발생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다시 여기서 몽티의 이야기가 생각난다. 존재하는 몸과 공시성, 바로 여기서 모인 사람들 간에 일어나는 의미의 통합들. 그것이 혁명을 만들어내는 주체로 만드는 것들 말이다. 그러니깐 바로 광장에서 보인 사람들이 결국은 바꿀 수 있는 것이다.


- 바르트나 라캉이나 공통점은 사회가 만들어 놓은 질서들이 나쁘다는 것을 전제로 해서 시작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질서를 붕괴시키고 새로운 질서를 만들려고 한다. 여기서 사회에 대한 개념도 다시 생각해보아야 하지만, 원래 우리가 느끼고 있던 이상적인 것들을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없다.


- 하나님 나라를 경험해 본 사람에게는 어거스틴처럼 사랑이 만들어가는 질서를 기대할 수 있고, 그러한 공동체가 주는 안정과 배려와 희생 가운데서 자라날 수도 있을 것이다.


- 주이상스'를 설명하는데 있어서 욕망의 근원이라고 표현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욕망이라는 것이 욕구와 요구 사이에서 발생하는 것이라고 할 때, 욕구와 요구가 다 바뀌어버리면 다른 욕망이 만들어지는 것이라서, 단순히 어머니와의 결합이라고만 해석할 수는 없다.


- 트라우마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계열관계(유사성), 결합관계(인접성)으로 연결된 관계들을 분석하고 그것들의 연결관계를 끊어내는 것들이 가능하지 않을까?


- 증상이라고 하는 santum을 알아내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들뢰즈의 개념은 다음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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