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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영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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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Apr 27. 2018

무와 초월

천천히 걸어나오기, 허무에서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이해력과 분별력을 주셔서

하나님을 친히 알게 하시고


여러분의 눈을 맑고 또렷하게

해주시기를 구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무엇을 하라고 부르시는지


여러분이 정확히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그분을 따르는 이들을 위해

마련해두신 이 영광스러운 삶의 방식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오!


하나님께서 그 분을 믿는 우리 안에서

끊임없는 에너지와 한없는 능력으로


행하시는 역사가 얼마나 풍성한지를

이해할 수 있기를 구합니다


에베소서 1장_메시지




아침마다 초월을 경험한다

내재의 구성 소는 초월이다


하나님에 의한 초월 뿐 아니라

이웃들의한 초월이 더 많다


다른 사람을 보고 생각하게 되고

다른이들의 말을 듣고 감정을 느낀다


이런것들도 초월의 한 부분이다

내재적인 구성으로 인간은 어떤것도 아니다


내 안에서 흘러넘치는 이 감정과

무엇에 대한 의지


그리고 사회와 조직에 대한

어떤 지식들은 모두 초월이 시초이다




이런 초월을 두려워했던 샤르트르는

다른이들의 초월이 자기 안에 들어올때


존재의 무화를 느끼게 되고

자기 역시 다른 이들을 보는 순간


그들의 존재로 들어가는 공백의

경험을 했다고 말한다


하나님이 무한히 흘러들어올 때가

인생에서 여러번 있다


아침마다 이러한 초월이 내안에

가득차게 되면 마음에 가득한


기쁨과 즐거움으로 하루를

또박또박 걸어갈 힘이 생긴다


더욱 즐거운 것은 이러한 초월이

인격적이라는 것이다


인격적인 것은 오직 공동체에서만

다른이들과의 관계에서만 가능한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에서는

오롯이 사랑의 관계가 우선한다


죄와 타락이나 인간의 실수보다

관계에서오는 인격적인 사랑은


넉넉히 내재성을 회복시키고

초월을 기쁘게 맞이하게 된다


영광스러운 삶의 방식에서

나는 기쁨을 느낀다


그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는 방식은

희생과 섬김의 노동이다


그래서 나는 노동할 때마다

하나님의 선하심을 느낀다


그렇게 노동함으로, 섬김으로

내안에 가득찬 이 기쁨을


다른이들과 흘러보내고 나누기 위해서

오늘도 조금은 더 진보하고 싶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하루

엑스니힐로에서 천천히 걸어나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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