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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영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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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May 18. 2018

이웃과 사랑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물어보시는 예수님의 말씀은

가끔씩 낯설때가 있다


왜 그렇게 물어보시는가?

어떤 저의를 가지고 그러시는가?


"예!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이 아십니다!"


라고 대답하고서는 베드로처럼

곰곰히 내면을 돌아본다


진짜일까? 나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는 걸까? 어떻게 알지?




하나님을 사랑하고 열심을 가지고 있는

기독교인들에게서는 4가지의 방법이 나온다


자기자신을 너무 사랑해서

자기자신만 사랑하는 사람, 세속주의자


자기를 너무 사랑해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 유신론적 실존주의자


하나님을 너무 사랑해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 보수적 영지주의자


하나님을 너무 사랑해서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 그리스도인


물론 나름의 독단적인 정의도 엿보이지만

당연히 하나님을 사랑하면 이웃사랑하게 되어 있다


그것은 항상 제 3자적인데

저 사람이 나한테 어떻게 하는지는


그 사람이 제 3자에게 어떻게 하는지를

알아보면 바로 보인다


예수님은 항상 이웃을 사랑하시고

용서하시고 희생하신다


그리고 나에게도 그러신다

나는 그 사랑을 받아서 열심히


잘 되지는 않지만 내가 받은 사랑만큼

용서하고 희생하고 사랑한다




가끔 삶이 나를 멈추게하고

화가 머리끝까지 나올 때에도


그래도 예수님은 나한테 안그랬는데

이러면서 마음을 추스리는 때가 많다


사람은, 살아보니 느끼는 건

사랑으로 산다


한번의 사랑이 아니라 지속적인

매일 물을 마시듯이 매일 사랑이 필요하다


인간이 채워줄 수 있는 사랑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실망이 생기는 것 같다


그런데 하나님은 계속해서

'마르지 않는 생수의 강'처럼


날마다 그 사랑을 부어주시고

이끌어주시고 희생하신다


이건 경험적으로 알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설명한다고 이해되지 않는다


그래서 만남을 통한 지속적인 경험만이

우리가 하는 말을 보증해 준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설득하지 않고

증언하는 것이다


내가 본 것만, 내가 경험한 것만

이럴 것이다!가 아니라 이렇더라!고.




이 사랑이 먼저다

하나님이 계시다라고 인정하기 전에


이미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선

그 분이 살아있음을 경험적으로 알고선


고백하는 것이다

인간은 사랑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오늘 그 사랑을 구합니다

그 결과 충만한 사랑을 받고는


이웃에게로 달려가서

하나님을 사랑하듯 이웃을 사랑한다


가장 기본적인 기독교의 방식이지만

요즘에는 희귀해져서 문제가 된다


이웃을 사랑하는 방식이

직업이 될수도, 작은 친절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순간순간 누군가가

그 집단에서 나를 사랑으로 받아주고 있다면


그 집단에 계속 있고 싶어지는게

인지상정아닌가?한다




사랑이 필요하다

그러나 먼저 경험된 사랑이어야 한다


오늘도 사랑을 구하는 아침

끊임없는 사랑을 부어주시는 하루!


이웃을 더욱 사랑해야겠다

더욱 다가가야겠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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