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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영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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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Jun 12. 2018

믿음과 의지

바라는 것들의 실상

삶의 근본 사실은 이것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이 믿음이야 말로


삶을 가치있게 해주는

든든한 기초입니다


믿음은 볼 수 없는 것을

볼 수 있게 해주는단서입니다


믿음으로 우리는

세상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존재하게 되었고


보이는 것이 보이지 않는 것에 의해

창조되었음을 압니다


히브리서 11장_메시지




성장하던 시기 좋아하던 책 중에 하나가

히브리서였다


히브리서는 다른 책들과 다르게

민족성과 종교성이 느껴지기도 했고


무엇가 고민이 되는 지점을 명확하게

알려주곤 했다. 예를 들면 믿음은 무엇인가? 이런거.


'믿음이란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이며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라고 말하는 사이다 발언처럼.


오늘말씀처럼 믿음이란 것은

시각과 시야를 넘어서는 것이다


사실은 현상학적으로도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과 보이는 것 의해서 산다


너무 물질만을 강조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의식으로 바로 다가오는 것들은


사랑, 기쁨, 자유로움과 같은

보이지 않지만 우리의 의지'를 인도하는 것들을 만난다


믿음은 그런 의미에서

보이지 않는 영역에 존재하면서


새로운 의지를 불러 일으켜서

행위로 옮겨가게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더욱이 그 의지는 자유로운 의지여서

자유로운 의지 안에서 사랑이 만들어진다


자유로울 때, 의지를 사용하면

사랑으로 치닫는 결과가 나온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

그러나 이 믿음이 보이는 것들에 의해서


보여지는 사람과 현상에 의해서

의식에 직접적으로 다가오는 말씀과 존재


영혼의 무게를 통해서 전해진다

그리고 더더욱 타자성의 철학처럼


대화를 통해서 매순간마다 확인된다

물어보고 응답하고, 응답하고 물어보고.




갈길을 정하고 가는 것은 두려움의

다른 이름이다


걷는 길 자체가 즐거운 목적인 것을

예전부터 알았다면 이렇게 안달복달 안했을 것을.


하나님과 함께 걷는 것

그리고 대화하는 것 이것이 믿음이다


또한 이것이 기도이고 이것이

신앙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도 함께 걷기를 실천하는 가운데

살아계신 성육하신 예수님을 만난다


믿음으로 새로운 길을 걷고

믿음으로 사랑에 이르는 길


조용히 다가오셔서 또

인사하시는 하나님의 현현.




다시 시작한다

믿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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