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라면 생계 유지에 최소100만원은 필요하다고 쳐볼게요. 사업에서는 이를 고정비라고 하죠. 고정비 이상을 버는 돈은 잉여수익, 즉 저축 가능한 돈이 되는데 월에 200만원을 벌면 100만원이 남아요. 월에 1000만원을 벌면 900만원이 남겠죠?
버는건 200에서 1000, 5배 인데 잉여수익은 100에서 900, 9배가 돼요. 그러니까 5배 번다고 해서 5배 빠르게 돈을 모으는게 아니라 9배 빠르게 돈을 모으는거예요. 부가 축적되는 속도가 엄청나게 차이나는거죠.
아끼는건 아무리 무지출까지 하며 노력해도 100만원까지 밖에 저축할 수 없듯이 그 최대값이 정해져있거든요. 그런데 더 버는건 상방이 무한히 틔여있어요. 에너지는 항상 상방이 틔여있는 곳에 투자해야 투입대비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어요.
저도 어릴 때 엄청 가난했었거든요. 대학 들어가면서부터는 등록금이고 뭐고 단 한 푼도 지원을 못받아서 돈 아끼려고 별 짓을 다 했어요. 밥은 도시락 싸다니거나 봉구스 밥버거로 대충 때웠어요.
20대 초반에 하루는 계란을 사는데 무항생제 계란이 사고 싶은 거예요. 좀 비싸잖아요 그게 일반계란 이랑 가격차이 얼만지 계산해 보면서 몇십 분을 고민을 한 거예요. 그거 해봤자 몇천 원 차이 안 나는데... 그때 그런 식으로 시간 허비하는 제가 너무 싫어서 결심했어요.
가격표 안 보고 사고 싶은 거 살 수 있는 사람이 돼야겠다.
돈보다 더 소중한 자원이 시간이잖아요. 한정돼 있는 시간이라는 자원을 돈을 아끼는데 쓰는게 아니라 내 시급을 높이는데 써야했던거죠.
돈을 아끼려는 노력이 과도하면 시간뿐만 아니라 에너지도 많이 뺏기게 돼요. 하고싶은거 안하고 사고싶은거 안사고 인내심을 써서 욕망를 눌러야하는 행동들이잖아요. 그러다보면 정작 생산적이고 중요한 일에 쓸 에너지가 안남게돼요. 욕망은 사람이 움직이도록 하는 아주 중요한 동력이거든요? 이건 채울수록 더 생겨요.
좋은데 여행 다녀오면 '또 가고싶다, 이래서 내가 돈벌지'하는 생각이 들면서 또 힘내서 일할 동력이 되잖아요. 욕망을 제한하는데에 에너지를 쓰는 대신에 채우려고 돈을 벌려고 노력하면 오히려 동력도 더 생기고 결국 더욱 풍성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해요. 내가 평소에 돈을 아끼는데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지 돈을 버는데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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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좋은 컨텐츠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