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팔자는 좋은데 현실은 왜 이런가 싶나요?

개똥철학3

by CCAMINO

출근길에 문득 든 생각 하나를 가볍게 적어봅니다. 뭐 그리 대단한 건 아니지만 훗날 제 스스로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짧게 나마라도 적어봅니다. 그저 자기계발과도 같은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가볍게 읽어주세요.


저는 종종 타로점이나 사주를 보곤 합니다. 오프라인으로 찾아가서 보는건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러하듯 유투브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서 접합니다. 예전에는 그저 흘려 보냈던 것들을 요즘에는 그 어떤 컨텐츠 못지 않게 집중해서 보고는 합니다.


아무튼. 그렇게 제 사주 혹은 타로를 보고나면 항상 좋은 일들이 생긴다고 합니다. 제가 91년생의 양띠인데 이제 양띠의 운세가 펼쳐질 것이라고도 하고, 목표로 한 것들이 어떻게 될까 궁금해서 타로점을 보면 운이 들어왔으니 원하는대로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왠지 무언가를 안해도 생각한대로 바라는대로 일이 풀릴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타로와 사주가 아무리 좋게 나와도 그 운을 잡으려면 결국 스스로가 움직여야 합니다. 그저 어제와 같은 하루를 반복하거나 점괘가 그리 나왔으니 가만히 있어도 잘 될 것이라는 섣부른 기대는 금물입니다. 사실, 불과 몇 년 전에는 정확히 반대였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저를 탓하는 것이 아니라, 왜 사주대로 되지 않냐는 둥, 역시 타로는 그냥 재미로 보는 것이라는 둥 핑계를 대고는 했죠.


그런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인간의 삶에 흐름이라는게 있고 그 흐름 속에서 운이라는 형태로 기회가 주어지는데, 그 기회를 포착하려면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고 말이죠. 축구와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공격수가 골을 넣기 위해서는 '움직여야' 합니다. 수비수가 없는 빈 공간으로 찾아들어가거나, 수비수를 속이고 반대로 움직이거나, 홀로 돌파를 하거나 하는 등 말이죠. 그저 골대 앞에서 멀뚱허니 서서 공이 오기만을 기다린다면 공이 올 수는 있겠지만, 예측 가능한 움직임에 수비수에게 막힐 것이고 무엇보다 그 전부터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을 것입니다.

image.png 박지성 선수의 움직임은 결국 자신의 기회를 직접 창출하고, 운처럼 찾아온 기회를 포착하는


혹시 여러분도 '내 사주는 돈 복이 타고났다던데' , '올해 타로 운세에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 수 있다던데'라는 생각을 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그런 사주 혹은 타로 결과를 받아보셨다면 어쩌면 이제는 더더욱 열심히 움직여야 할 떄가 아닌가 싶습니다. 미신이라고 생각될지 모르지만, 그만큼의 간절함으로 그 운세를 찾아보셨을테니, 그 간절함을 이제 움직임으로 가져가야 할 때입니다. 여기에 더해서 그저 누군가 정해 놓은 길을 가는 건 의미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나만의 길을 개척하면서 어렵더라도 길을 만들며 가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2026년의 2달이 벌써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저도 돌아보니 2026년의 지난 두 달을 열심히 움직이고 행동하며 보냈는지 반성하게 됩니다. 나름대로 고민과 생각은 오래하고 많이했는데, 정작 가열차게 움직이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3월부터는 공간을 창출하는 플레이를 보여줬던 박지성 선수처럼 저만의 길을 개척하면서 열심히 움직여봐야겠습니다.


여러분의 2026년의 지난 1월과 2월은 어떠셨나요? 이제 곧 따스한 봄의 기운이 찾아올 듯 합니다. 3월의 시작은 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 모두 '열정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는' 한 달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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