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것은 공짜 이동만은 아니다.

(2024.10.10 Instagram)

by 장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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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자주 걷습니다.

뭔가 날씨가 좋은 날 걷지 않으면 인생을 조금 손해보는 느낌이 들어서 걷는 느낌도 조금 있습니다.

벌써 완연한 겨울이 되었지만서도 한국의 가을은 걷기 좋아서 맑은 날에는 시간을 조금씩 내서라도 몇십분씩은 걷게 되더라구요.

어딘가로 가기 위해서 걷기도 하고 그냥 걷는다는 행위 자체가 좋아서 걷는 일도 많네요.

동료, 친구, 연인 등 누군가와 함께 걷기도 하고 그냥 혼자 걷기도 합니다.

혼자 걸을때는 이어폰을 끼고 아무 노래나 들으면서 주로 아무 생각이나 하는 편이고 누군가와 함께 걸을 때면 눈앞에 닥친 문제나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동료와 함께 걷게 되면 일종의 커피챗처럼 흘러가는데, 저는 따로 [산책챗]이라고 부를정도로 꽤 괜찮은 소통방식이라고 느껴져요. 여러분도 속는 셈 치고 한번 도입해 보세요. '바깥'이라는 공간이 주는 특별함이 꽤 커뮤니케이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답니다. 더해서 그냥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면 이야기와 상대방에게만 온전히 집중해야 하지만, 걷게 되면 주변 풍경도 보고 걷는데 어느정도 신경이 쏠려서 더 쉽게 이야기가 진행되는 편이더라구요. 어느정도 [힘 빼고 해야] 더욱 잘 풀리는 것들이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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