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을 가야 하는데, 어떻게 같이 가자고 하나
삼 년 내내, 같은 반을 했던 충헌이가 결혼을 한단다.
녀석, 남보다 타고난 이성에 대한 호기심을 가졌던 녀석이었는데
이렇게 일찌감치 가다니.
내 주위엔 나보다 일찍 결혼하는 이가 없길 바랐으나
어차피 모두 결혼할 건데 시기가 뭐 중요하겠나 싶다.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제수 씨(?) 잘해드렸으면 좋겠다.
예로부터 여자한테 잘하면
떡 하나 더 떨어진다고 하던데
그 말이 맞는 것 같더라고.
그래서 내가 사랑꾼으로 사는지도 모른다.
아침엔 친한 친구와 후밸 만났다.
녀석은 영국인 여자친구와 연애 중이고
후배는 잠시 연애를 쉬고 있다.
내 친구,
모태솔로로 더 오래 남을 줄 알았는데
훌쩍 떠나더니 그렇게 인연이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잘했으면 좋겠다.
이것마저도 추석 때, 친척들의 잔소리나 참견 정도로 생각되지 않길.
그냥 바라는 거니까
나쁜 의도는 아닌 거니까
이해해주길 바란다.
아무튼
결혼식을 가야 하는데
여자친구를 어떻게 설득을 해야 하나
바쁠 텐데
전주에서 창원까지
4시간 반, 5시간 정도 걸린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