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쪼잔한 남자,
가난하게 자랐어도 당신에겐
뭐든지 해주고 싶은 남편인데
마음이 좁아서
서운한 말을 쏟아놓는다.
물은 차오르고
시간은 되돌아오지 않는다.
마음이 시리다.
따듯한 실내인데도 서럽게 추웠고
한숨쉬며 후회했다.
그깟, ‘작은 것쯤’
기분 좋게 말할 일도 소심해져서
작은 마음이 자꾸 반응한다.
여러가지로,
미안한 날이다.
무지.
/끝.
대학에서 경제학과 철학을 공부했습니다. 낮에는 직장 일을, 저녁엔 아내와 시간을 보내고 새벽에는 글을 씁니다. 기독교 신앙에세이집 <잔인한 사월, 묵상하다.>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