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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농 Sep 16. 2016

 독서의 즐거움

'책 속의 향기가 운명을 바꾼다 / 다이애나 홍'

"머리와 가슴을 씻어 내리는 땀방울은 역시 엉덩이와 손가락에서 나옵니다. 몇 시간을 쇼윈도의 마네킹처럼 꼼짝 없이 앉아있으면 고독과 고요가 흘러나와 영혼의 위치를 작동하기 시작합니다. 
모두들 퇴근하고 혼자 남은 고요한 사무실에서 고독을 즐길 때, 같이 놀자고 조용히 손 내미는 고독과 마주보며 책을 읽거나 글을 쓸 때, 텅 빈 사무실에서 컴퓨터 자판에서 춤추는 내 손가락을 사랑합니다." /p.35




글쓴이, 다이애나 홍씨는 화끈한 여자군요. 독서를 화끈하게, 또 글쓰는 일을 화끈하게 하나봅니다. 많이 공감이 갑니다. 언론고시 반에서 그저 공부하는 게 좋아 글쓰고 책보고 신문보는 게 낙이었는데, 어느 새 회사원이 되니 그럴 시간이 없단 생각이 듭니다. 


영혼을 깨우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말씀보고 또 책들로 양식을 삼는 나날들이 참 그립습니다. 더 이상 시간 뺏기고 싶지 않아요. 내년부터 바로 시작할 겁니다. 그 누가 나를 무모하다고 할지라도요. 나도 화끈한 남자라고요./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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