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02 18 일요일 점심 오후 12시 11분
나와 아내를 부르신 목사님
송영걸 목사님께서 예배 끝나고 나가는 자리에 아내와 나를 부르셨다. 정확히는 아내 유미 집사에게 잠깐 나 좀 봐요라고 말을 하기에 나는 의아했지만 아내는 알았다고 했다.
예배가 끝나고 목사님을 찾아 나섰다. 유치부 앞에서 기다리지 않고 예배당에 있다가 목사님이 목회실로 나가시는 것을 보며 따라나섰다.
권 집사님, 김 집사님과 우스개 소리하면서 보니 송영걸 목사님이 우리를 보고 기다리고 있었다. 목사님은 유미 집사와 나를 보더니.. "그건 잘 돼 가고 있나요?"하고 물었다.
대답을 하지 못하는 내게 목사님은
"기도가 필요할 것 같아요."라고 말하셨다. 그리고 기도를 해주셨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길을 인도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해 주셨다. 나도 아내도 아멘 했다.
서른다섯이 된 나의 늦은 나이가 나의 부족한 의지가, 나의 바쁜 삶이 부디 걸림돌이 되지 않기를. 하나님 영광을 가리지 않도록 기도할 뿐이었다.
오직 주여 나와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주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