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을 하다보면
나도 몰래 사소한 생각에 빠지곤 한다.
선배의 말 한마디에,
후배의 행동 하나에
마음이 상하고 기분이 좋지 않을 적이 있다.
예를 들면,
내가 잡담을 하려고 후배에게 말을 걸었는데,
바쁜지 대답만 하고 쳐다보지 않는다거나
선배에게 분명히 이야기를 했는데,
다음 번에 기억을 못해준다거나
다른 사람이 해준 얘기로 착각을 하는 일들
내가 서운하게 느끼는 일들이다.
써보니까 참 소심한 사람이긴 한 것 같다.
여튼 그런 마음이 들때
그 사소한 씨앗같은 마음이
점점 커지면서 상대방에게 부정적인 생각이
부정적인 마음이,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곤 했다.
얼마 전 교보문고에서
하와이대저택 님의 책을 보면서
제임스 알렌이란 작가를 알게 됐다
그리곤 그의 <생각의 연금술>이란 책을 샀다.
그 책에는 이런 말이 나온다.
'선한 생각'을 하라는 것.
선한 생각을 가진 사람은 적이 없다.
자꾸 작은 것에 빠져있지 않은가
무슨 일을 할 때 '디테일'에 빠지는 것은 좋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디테일을 신경쓰면 그 작품은,
그 프로젝트는,
그 일은 대개 성공을 거두게 마련이다.
하지만 감정의 작은 것은 무서운 변화를 일으키곤 한다.
어느 새 나를 잠식해서
그 사람에 대한 생각을
그 사람에 대한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만들면서 오히려 나에게 독이 된다.
내가 나의 기분을 망치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그런 사고에서 다시 벗어나서
전체적인 메타인지를 하고,
내가 무엇을 잘못했나.
내가 무엇을 잘했어야 했나
내가 어떤 행동이 잘못되었던 것일까를 생각하며
선한 생각을 하고
좋은 생각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젯 밤 이런 깨달음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