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집에 가면 '행복하다'는 생각을 한다.
행복하다. 정말 행복한 일이다.
집에 가고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이 좋다.
무엇보다
깨끗한 내 집에서 근사한 시간을 보내는 게 좋다.
어떤 책을 읽었다.
'잘 되는 집들의 비밀'이란 책인데
그 책에서는 화목한 집의 특징을 알려준다.
이를테면,
정리가 잘 되어있고
군더더기 없으며
오히려 부자일수록
살림살이가 심플하고
물건이 꼭 필요한 것만 있다.
옷도 입는 것 위주로 정리되어
그다지 많지 않다.
나도 좋은
그리고 맘에 드는 제품만
꼭 선별해서 놓으려고 한다
고르고 고르고
계절이 지나도 입을 수 있는 옷
늘 같은 곳에 두어도 좋은 물품
손때 묻은 통기타,
베이스기타
피아노
하모니카,
치앙마이에서 산 우쿨렐레
이런 것들을 아껴두고
두고두고 보고자 한다.
읽지 않는 책들은 정리하고
먼지 묻은 가구는
그만 정리하고 새시작을 준비한다.
그동안 부족했던 분야다.
스티브 잡스도,
빌 게이츠도,
워렌 버핏도
그들의 책상이 더럽다는 글을 보고
나도 정리에 관심없이 살리라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허튼 생각이다.
기본이 되어있어야 한다.
천재들에게는 그게 필요없다고 해도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심플한 생활방식이
보다 나은 집중력을 가르쳐준다.
이제는 하루가 즐겁다.
집을 정리하고
정돈하고
운동하고
하루를 시작하는 상쾌한 기분
그 기분을 내내 유지해보려 한다.
오늘 하루도
행복의 시작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