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8개월 만에 다시 휴식
집 앞 호수에 앉아서 LP를 듣는다.
노라존스의 음악,
좋은 풍경과 날씨. 적당한 들뜬 마음.
이보다 좋을 수 있을까.
지난 3년 8개월 간 새 업종의 회사에서 일했다.
그리고,
회사를 다니면서 3번의 창업을 했다.
소형아파트 1채, 분양권 1개를 샀고,
전자책 1권을 썼다.
직장에서는
SAP FI와 CO 마감담당을 둘 다 했다.
2명의 후배를 키웠다.
체코 주재원 발령 전 일주일 간의 휴식.
행복하다. 행복해.
더 이상 회사에서 전화가 오지 않는다.
어차피 다음 주면 체코에 있겠지만, 회사가 연말이라 여러 이슈로 정말 바쁘겠지만 지금은 즐기겠다. 지금은 정말 행복하다.
자유롭다.
이 자유를 주어진 기간 동안 충분히 즐길 거다.
그리고 또 자유를 갈망하며
즐겁게 일을 할 거야, 늘 그랬듯 즐겁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