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칼럼4)영유아기 물건 공유 가능한가요?할 수 있어요

알면 쉬운 육아 가이드

by 강은미Eunmi Kang
놀이터에서 또는 내 물건에 대한 권리 지키는 방법


2~3세 아이들은 ‘내 거’라는 소유권 개념이 생기지만, 공유나 기다림 같은 추상적 개념은 아직 미숙합니다. 특히 2세경에는 자기중심적 사고로 자신의 소유권을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내 물건을 통제하며 여기서도 자율성을 키웁니다.


다른 아이와 함께 공유하는 사회적 상호작용가능하지만, 다시 돌려받고 싶어 하는 건 공유 개념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


1. 언어로 표현 가르치기

“그거 돌려줄래?”, “나 이제 그거 쓸 거야. 돌려줄래?”처럼 말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아이가 아직 말하는 게 서툴다면 부모가 먼저 말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2. 기다림의 구체적 기준 세우기

발달상 오래 기다릴 수 있는 시기가 아니므로, “열 번 세고 나면 돌려받을 수 있어”라고 말한 뒤, 상대 아이가 있는 곳에서 함께 열을 세고 다시 돌려받게 해 주세요. 다른 아이가 다 놀 때까지 기다리라고 강요하면 아이가 좌절감을 느끼고, 울음이나 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공유와 공감 학습으로 이끌기

내 물건이라도 이미 공유하기로 한 경우, “내 거야!” 하며 바로 뺏지 않도록 공유와 공감을 가르쳐줍니다.

공유 개념 알려주기: “친구가 먼저 쓰고 있네. 곧 돌려줄 거야.”

교대 놀이 도와주기: “너 한 번, 나 한 번!”

감정 인정하기: 아이가 물건을 다시 갖고 싶어 하면, “네 물건 다시 돌려받고 싶구나, 맞지?”라고 공감해 주세요.

잘한 점 칭찬하기: 친구와 잘 공유했거나 조금 기다렸다면, “잘 참고 기다렸어! 기다리는 건 쉽지 않은데 너무 잘했어!”라고 구체적으로 칭찬해 줍니다.


학습의 기회로 삼아, 공유와 기다림을 아이 눈높이에 맞게 알려주세요.

확인! 아이가 공격적인 행동(삽을 뺏거나, 친구를 때리거나), 매번 울음으로만 표현하거나, 다른 아이와 전혀 나누지 않고 계속 자기 물건에만 집착한다면, 대면 상담이 가능한 전문가를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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