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쉬운 육아 가이드
아이와 장난감을 들고 즐겁게 놀이터에 왔어요.
신나게 놀고 있는데 어떤 아기가 와서 함께 가지고 놀고 싶다고 해요. 그래서 함께 공유하기로 했는데, 내 아이가 그 친구가 만지는 것마다 다시 가져가버려요. 그러고는 또 다른 친구가 와서 말도 없이 내 아이 장난감을 가져가버렸어요.
이럴 땐 참 난감하죠.
현명한 대처법이 딱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딱 답이 정해진 건 아닙니다. 하지만 발달 심리학을 참고하고, 아이의 뇌를 이해하면 좋은 방향성이 보인답니다.
상황 1 놀이터에 내 아이 장난감을 가지고 갔는데, 다른 친구가 허락 없이 가져가서 놀고 있어요.
내 아이가 다시 돌려받기를 원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상황 1 대처법
아이가 그 물건을 당장 돌려받길 원한다면,
부모가 다가가서
“이건 우리 ○○ 장난감이야. 다시 가져갈게”
또는
“이건 우리 ○○ 장난감이야. 물어보고 가지고 놀아줄래?” 그렇게 내 아이에게 물어봤을 때 흔쾌히 아이가 허락했다면, OK.
허락한 뒤 그 아이가 가지고 놀았고 내 아이가 다시 돌려받고 싶다면, “이제 그만 가져갈게”
내 아이에게 공유와 기다림을 가르치고 싶다면,
“저 친구가 우리 ○○ 장난감이 신기한 가봐. 조금만 가지고 놀 수 있게 해 주고 다시 가져오자”
모래시계나 핸드폰 30초 타이머를 맞추면 더 좋아요.
모래시계나 핸드폰 30초가 너무 길다고 느껴진다면, 입으로 10번을 세고 돌려받고 싶다고 말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아이가 친구와 함께 노는 것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다면,
“너는 이 공 어때? 같이 놀자!”
다른 장난감으로 함께 놀자고 제안해 보며, 함께 어울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단, 내 아이가 함께 놀기를 원할 때 가능)
상황 2 다른 친구가 물어봐서 공유하기로 했는데, 내 아이가 계속
“내 거야!”또는 “나도!” 또는 “내가 쓸 거야!”하며 떼를 써요.
이럴 땐 어떻게 해요?
상황 2 대처법
부모가 무릎을 꿇고 아이와 눈 맞추며
“네 장난감 다시 갖고 싶구나, 맞지?” 공감해 줍니다.
여기서 끝나지 않아요.
교대 규칙을 알려줍니다.
“너 한 번, 나 한 번! 이제 네 차례!”
자세한 상황극
친구 “이건 가지고 놀아도 돼?”
내 아기 “응”
잠시 뒤
내 아기 “나도 저거!”
중재자 “너도 저거 가지고 놀고 싶은 거야? 지금은 친구가 가지고 놀고 있네. 10번 센 다음에 너도 가지고 논다고 말하자.” [이 대화를 친구가 있는 자리에서 하기]
“열 번 세고 나면 이번엔 ○○차례야~ 네가 친구에게 줘도 좋아. ”
친구 “자, 여기.” 이렇게 말하며 돌려주는 친구도 있고 그냥 돌려주는 친구도 있고, 안 돌려주는 친구도 있습니다.(안 돌려주는 친구는 다음에 설명드리겠습니다.)
기다리니까, 다시 돌아왔네!!
친구랑 차례 지키면서 노니까 더 재미있다.
긍정적 반응을 많이 해줍니다.
이 상황극이 가능하기도 하지만 가능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의 다양한 기질과 발달 차이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도를 하면서 아이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놀이터에서 아가들 사이에서 갈등이 생기면, 부모들도 불편함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당연합니다.
간단하게 2가지의 부모 유형으로 나누었습니다.
첫 번째 유형 공감형, 두 번째 유형 비난형
공감형 부모는 “다시 갖고 싶구나”“○○야, 네 장난감 다시 갖고 싶지?”
비난형 부모는 “또 뺏으려고 하네”“왜 맨날 뺏으려고 해?”
이렇게 나뉩니다.
내가 자란 환경 때문이거나 발버릇과 성격일 수 있지만 스트레스가 높으면 비난형으로 반응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 발달에 대해 알지 못할 때 더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공감형 부모의 마음
1. 공감 본능 발휘! “아이들 모두 속상할 거야”
내가 아이가 된 입장으로 타인의 감정 느낍니다.
2. 장기 비전“지금 배우면 나중에 친구를 잘 사귈 수 있어”미래 지향적 사고를 가집니다.
비난형 부모의 마음
내 아기가 장난감을 잘 공유하지 못할 때 부모는 사회성을 가지고 있지 않는 아이일까 봐, 또는 그렇게 자라게 될까 봐 갑자기 불안해집니다. 그리고 내가 잘못 가르쳐서 그런 건 아닌지에 대한 자책을 느끼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타인의 평가가 부모에게 공포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이렇게 3가지 심리를 느낍니다. 우리 인간의 마음은 복잡 미묘해서 한 번에 많은 감정을 느끼게 되며 부모가 되면 더더욱 더 그렇게 됩니다.
부모의 속마음
1. 사회성이 없는 아이일까 봐, 불안한 마음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 애가 친구를 못 사귀면 어쩌지?”미래에 대해 예측이 안되며 불안해집니다.
2. 내가 잘못 가르쳤나.. 하는 자책이 생깁니다.
3. 타인이 우리 아이와 나를 나쁜 아이와 가정교육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비난을 할까 봐 두려움이 들게 됩니다.
불안은 NO! “믿고 가르치기” 3단계
“우리 애 괜찮을까?”라는 걱정과 불안은 내려놓아요!
아이와 나를 믿고, 사랑을 담아 이성적으로 가르치면
사회성도 쑥쑥 자랄 거예요!!
부모 마음 다독이기
1. 믿음 “우리 애는 잘할 거야”[아이 잠재력 신뢰]
2. 자책 NO “실수는 성장의 일부”[완벽주의 버리기]
3. 이성 집중 “타인 시선 10% → 교육 90%” [감정 대신 규칙]
아이는 씨앗 같은 존재이기에 우리는 그저 정원사처럼 물만 주면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각자의 꽃을 피우게 됩니다.
지속적 어려움 시 소아정신과·발달센터 방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