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쉬운 육아 가이드
자기 물건이 아닌 걸 가지고 가겠다는 아이에게 대응하는 방법도 여러 가지입니다.
"가지고 갈래!" 할 때 부모의 4가지 반응과 그에 따른 다른 효과들
1위: 공감 + 선택지 + 벗어나기
처음에는 울음이 5~10분 지속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감("그게 좋구나!")을 먼저 해주면 아이가 "엄마가 내 마음을 알아줘!"라고 느끼면서 저항이 점점 줄어든답니다.
시간과 부모의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효과가 제일 좋습니다. 한글 제대로 한번 가르쳐 놓으면 책을 혼자 읽는 것처럼 이 방법을 잘 익히면 나중에 구구절절 설명할 필요 없이 아이가 스스로 조절하게 됩니다.
이 방법이 진짜 좋은 건 뇌 발달과 감정 조절 능력을 동시에 키워준다는 점입니다.
전전두엽(충동 조절 담당)이 3배 빠르게 성장!
울음 시간이 70% 단축!
"내가 선택했어!" 자신감까지!
부모-자녀 신뢰감도!!!
하지만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쉽진 않습니다. 부모가 스트레스를 조금 받을 수 있습니다.
처음 1~2주는 힘들지만, 7~10회 반복하면 아이가 스스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처음엔 느리지만, 결국 혼자서도 잘 익히게 되며, 앞으로가 수월해집니다.
2위: "안 돼" + 빠른 퇴장
이 방법이 효과가 제일 즉각적이긴 합니다.
가장 빠르고 확실해요! "이건 여기 거야. 가자!" 하고 아이를 안고 바로 나가면 2~3분 만에 해결됩니다. 영유아는 환경이 바뀌면 대부분 바로 잊어버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그리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문제가 뇌 발달이나 감정 조절 훈련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매번 이렇게 하면 아이는 일단 울고 보자라는 패턴을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반복하다 보면 울어도 소용없다를 배우기도 함으로 효과는 좋지만, 근본 해결은 안 됩니다. 그래도 길게 말하거나 기다려줄 필요 없어서 아버님들이 주로 사용하는 방식이며 잠시 우는 것만 기다려주면 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라 부모 입장에선 부담이 적답니다.
빠르고 편하지만, 혼자 걷는 법은 배우지 못하는 방법입니다.
3위: 주의 전환
"저기 더 예쁜 게 있어! 가보자!" 하면 아이의 관심이 바로 다른 곳으로 옮겨간답니다. 울음이 2~4분 만에 멈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기적으로도 효과가 나쁘지 않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기술을 배우진 않지만, 적어도 부정적인 패턴은 만들지 않습니다. 아이가 자연스럽게 "다른 것도 재미있네"라는 걸 경험하게 됩니다.
이 방법도 부모가 스트레스를 덜 받습니다.
다른 재미있는 걸 찾기만 하면 되니까 비교적 쉽습니다.
마치 폭풍우가 올 때 다른 길로 우회하는 거예요. 안전하지만, 비 맞는 법은 배우지 못한답니다.
4위: 혼내기·강제
"빼앗으면 안 돼!" 하고 강제로 떼어내거나 혼내면 당장은 멈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포심 때문에 순응하는 경우가 많아서 진짜 해결은 아닙니다.
장기적으로 제일 안 좋은 방법입니다.
이 방법이 가장 위험해요. 아이는 "가지고 싶으면 안 된다"가 아니라 "엄마 앞에선 안 된다"만 배우게 됩니다. 부모가 없는 곳에선 더 심해질 수 있고, 부모-자녀 관계도 멀어집니다.
부모도 은근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혼내고 강제적으로 반응하다 보면 부모도 지치고 죄책감이 들게 됩니다.
나는 어떤 방법을 주로 사용하고 있었는지 점검해 보세요.
1번은 부모나 양육자에게 여유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2번은 부모나 양육자가 시간적 여유가 없을 경우, 빠른 퇴장으로 즉시 해결할 수 있습니다.
3번은 아이가 이미 극도로 화가 나 있고, 대화가 되지 않는 상태일 때, 빠르게 주의 전환을 통해 감정을 진정시켜야 합니다.(절대 유튜브로 달래지 않기)
4번은 사실상 무조건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바쁠 때는
2위 방법으로 빠르게 해결하고,
여유 있을 때
1위 방법으로 근본 해결을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