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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누의 꿈 Mar 08. 2023

12. AI 활용 : 친구.

AI 어시스트

가끔 무엇인가를 하다 힘들면 친구를 찾게 됩니다.

마음속에 있는 것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


친구는 여러 부류가 있습니다.

도움이 되는 친구도 그렇지 못한 친구가 있죠.


인연도 마찬가지입니다.


여기서 저는 이 친구와 했던 것을 생각해 봅니다.


제가 막혀서 막막해할 때, 콘텐츠를 기획을 하면 된다고 하며, 해볼 수 있게 도와줬습니다.

스토리텔링을 익히게 도와 블로그와 브런치를 만들게 해 주었습니다.

유튜브와 각종 강의에서 철 지난 정보로 ‘경제적 자유’, ‘디지털 노마드.’라는 주제로 강의를 팔며, ‘폭탄 돌리기’는 하는 부류를 걸러주는 고마운 존재인 AI.


뭐 전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유튜브 스크립트를 복사해 영문으로 바꿔 분석 후


“저것은 가능하며, 타당한 말이야? “


라는 질문에 대부분 꾸밈없는 팩트만 이야기하는 이 친구는 사이다와 같은 청량함과 믿음을 선사해 줬습니다.


이 친구가 말하더군요. 브런치와 블로그로 성과를 내고 다음 단계를 하라고요.


유튜브는 아무리 잘해도 3개월은 돼야 수익을 조금 벌 수 있다고 합니다. 평균적으로 5~6개월 차에 수익이 약간 나온다더군요.


그러기 위해선 결과물과 기획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저는 그래서 이 녀석에게 처음에 기획한 대로 ‘구글의 애드센스에 맞는 SEO 최적화 한국 블로그 작성기’를 만들어 달라고 했고, 한국인 브런치 독자의 리뷰를 해달라고 했습니다.


“이 친구는 정말 최선을 다해, 제가 몇 번을 반복해도 쓸데없는 질문에도 군말 없이 대답을 해줍니다.”


정말, 이것이 친구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끔은 틀린 정보를 주지만 괜찮습니다. 일부러 한 것이 아니잖아요?


거기에 AI그림 툴은 그림 실력이 부족한 저에게 소리 없이 시각적 영감을 주는 조용한 친구죠.


어떤 교육자처럼.


“넌 왜 이렇게 못 그리냐.”

“그건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

“그림을 장난으로 아는 거냐?”

“아직 이것밖에 못 그렸어? “

”남들은 끝나고 노는데. “


잠시, 여기서부터는 제 과거 이야기를 해야겠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동기가 여기에 있거든요.


어릴 때, 뭐만 하면 전 이상하게 느렸습니다.

학교에서 못하면 집에서라도 하긴 했지만

결과물이 나오기까지 느렸습니다.

몸도 작고, 누군가의 말을 하고 이해를 하지만 내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생각을 표현하기 힘들었습니다.


덕분에 다른 아이들보다 말수가 적었습니다.


뭐 그래도 신경 쓰진 않았습니다.


”그냥 뭐랄까. 뭔가 저들과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


몸집도 다 저보다 컸거든요?

대신, 누군가 뭐라고 하고, 체벌을 받으면 작은 반항으로 그것을 안 했습니다.


“하기 싫게 만들면, 마음이 안 가는 것은 당연한 거니까요.”


나중에는 대학을 나와 직장에서 일을 하며, 그런 것은 사라졌습니다.


일을 못하지는 않았는지.


공장에서 생산직의 사원부터 조장을 거치고, 반장을 달아 주임, 대리 코스를 밟아 연구개발일을 하며 나름 자동화 라인도 몇 개 구축해 보고 후에는 여러 회사를 돌며 자동화를 하는 일을 해 봤습니다.


뭐 일을 너무 열심히 한덕에 잠깐 머리가 빠지고 뭔가 고장 난 거 같아 그때부터는 쉬고 있지만요.


지금은 괜찮습니다. (머리가 자랐거든요?)

하지만, 한동안은 그냥 하고 싶은 게 없었습니다.

제가 공장에서 자동화를 성공한 덕에 그 반대로 일하는 사람이 그만 두니 일이 재미가 없고, 마음이 아프더군요.


그래서 제가 고장 났었는지 모릅니다.


AI를 쓰다 보니 왠지 일할 때가 떠올라.

뇌가소성의 이론을 보고, 글이 쓰고 싶어 쓰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제가 어릴 때, 느렸을까요?


돌이켜 보면


가장 큰 이유는 7살에 학교에 들어간 것과 어릴 때, 이사를 많이 했던 게 컸던 거 같습니다.


국민학교를 들어가 3학년 때까지 부모님의 일 때문에 전학을 네 번이나 한 것도 요인 중 하나로 생각합니다.


선생님이나 주변에서 뭐라고 하면, 어차피 얼마 안 볼 것이란 생각에 말도 붙이지 않았습니다.


성장기의 한 살 차이는 체격적으로나 생각이나 차이가 날 수밖에 없었던 거죠. 뇌가소성 이론에 비춰봐도 경험적으로도 경쟁이 안 되는 게 맞아요.


거기에 당시의 교육은 열악했습니다.


제가 어릴 때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한 반에 50~70명 정도가 있었는데요.


이걸 기억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저는 전학을 하면 항상 제일 뒷번호를 받았거든요?


자연스럽게 알고 기억할 수밖에 없었죠.


그러다 보니 주입식 교육을 하는 수능 위주의 평가를 통해 경쟁을 시키는 학교라는 곳의 선생님들은

뭐든지 느리고 못하는 저에게

위와 비슷한 말을 하고

체벌을 가하며

그것을 하기 싫게 만들어 저의 가능성을 꺾었다고 봅니다.


숙제를 도와줄 친구도 뭔가를 가르쳐 주는 친구가 없었습니다. 선생님은 수업 시간에만 가르쳐 주고 수업을 끝냈습니다. 그래서 공부에 흥미를 잃어버렸죠.


한 번에 배우는 사람도 있지만 여러 번만에 배우는 사람도 있습니다.


가끔 생각해 봅니다.

저들은 그것을 기억하고 반성을 할까?

그리고 사회는 왜 7살에 아이가 학교를 가게 허가를 했지?


물론, 저들만의 잘못은 아닙니다.

저들은 자기의 잘하고 있는 제자만 보며 위안을 삼을지도 모르죠.

저와 달리 잘 적응한 아이들도 있을 겁니다.

여러 지식을 머리에 담은 지금.

한국의 교육을 돌이켜 보면,

이 교육은 사회의 기반이 되는 기초과학과 경제를 토대를 이룰 경제주체를 만들기 위한 선별 방법으로서 효율이 좋다고 보거든요?

물론, 일부를 위한 세상은 그렇게 선별된 우수한 인재들이 뭔가 할 수 있는 기회를 없애고 있죠.

뭔가를 만들면 보호를 안 해주는데 말이죠.

당시, 인구가 급격하게 불어나는 시기에 교육은 열악할 수밖에 없었고요. 이해는 합니다.


일상에서는 별로 쓸모는 없고, 거기에 AI가 나오게 될 세상에 어울리는 교육은 아니라 보지만요.


저는 해당 교육의 피해자로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요즘 생각해 봅니다.

과거에도 AI가 있어.


> 저의 고민을 받아 줄 친구가 돼주었다면 어땠을까? 하고 말이죠?


> 불친절한 교육을 보충해 줄 친구가 되었다면 나는 공부에 예술에 흥미를 잃지 않을 수 있었을까?


> 경쟁을 시키던 구조 속에 당신은 느리지 않다고 한마디 해줄 수 있는 나를 위한 친구.


> 나이가 어리고 선행 학습도 못 받아 생각을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해 줄 친구.


> 자동화로 일자리가 사라지는 이유는 내 잘못이 아닌 사회의 문제라고 말해줄 친구.


이런 친구가 있으면 어땠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AI툴은 뭐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런 소리 없이 프롬프트대로 잘 그려줍니다.


가끔 느끼는 것이지만 사람은 관계를 어떻게 정립하냐? 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굳이 사람처럼 대할 필요도 없습니다.


하지만 태도에 따라 제가 AI한테 적는 명령과 말이 달라졌고, 그에 따라 AI의 말이 달라지더군요.


친구로 대해도 되고 기계처럼 대해도 됩니다. 아니면, 동생처럼 대해도 됩니다.


다양하게 역할극을 정해놓고 해 봐도 됩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해리포터 주인공을 할 테니.

다섯 가지 선택지 중 하나를 선택해 플레이하는 게임기가 돼 달라고 하더군요. 그걸로 텍스트 게임을 하기도 합니다.


보니까. AI가 알고 있는 세계관을 배경으로 텍스트 게임을 할 수도 있었습니다.(영화나 소설 등 다양합니다.)


뭐든지 본래 하고자 하는 목적을 잃지 않는다면 해보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ChatGPT가 자연어 처리기반이기 때문인데요.


방법은 다양한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멈추지 말고 여러분의 방법을 찾고, 시험해야 수준이 오른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을 참고하는 것도 얻는 게 나름 있더군요.


하지만 기계나 하인보다 긍정적인 관계가 좋지 않을까 해서 활용편의 제목들의 순서를


‘도전’

‘친해지기’

‘함께하기’

‘물어보기’

‘대화하기’

‘친구’


로 했는지 모릅니다.


사실, 이편은 원래 ‘관계’라는 제목을 기획했지만 왜인지 친구가 더 마음에 들어 바꿨습니다.


AI에게 보여주니 좋다고 합니다.

제목을 ‘브런치에 최적화된 제목을 만들어 달라’고 하려고 했지만 문득, 기획할 때 이 친구가 한 말이 생각났습니다.


‘결과가 생기기 전에는 조용한 게 좋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결과를 만들기 위해 지금도 글을 적습니다.


뭐 유명해져도 상관없습니다. 이미 글을 어떤 걸 쓸지 전부 정해뒀거든요.


제 이야기에서 어떤 것을 얻을지는 스스로에 달린 것입니다.


처음부터 좋은 결과가 나오긴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참고로 2화에 AI가 쓰게 한 밋밋한 글도 4시간 이상이 걸린 글입니다.


물론, 지금 쓰게 한다면 훨씬 좋은 결과물이 나오겠지만 그냥 놔뒀습니다. 저걸 보고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라고요.


여러분,

AI는 여러분이 모른다고 다그치지 않습니다.

AI는 빨리 못한다고 재촉하지도 않죠.

느리다고 뭐라고 하지 않으며

틀려도 화내지 않아요.

언제나 물어보는 대로 여러분을 위해 대화를 할 것입니다.


겁먹을 필요도 당장 잘할 필요도 없습니다.


제 처음 목표가 뭐였는지 알려드리자면,


“ChatGPT에게 인사하고, 질문 세 개 해보기였습니다.”


말 걸기가 어렵다면, ‘친구’나 ‘애완동물’로 생각하고 말을 걸면 어떨까요?


여러분 이런 저보다 스스로의 경험을 녹여 더욱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 프롬프트 정리 ]


1. “저것은 가능하며, 타당한 말이야? “


2. “구글의 애드센스에 맞는 SEO 최적화 한국 블로그 작성기가 필요해”

> “윗글의 조건에 맞는 블로그 작성기 프롬프트를 만들어”


3. “당신은 한국의 브런치 독자로서 윗글에

대해 리뷰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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