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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누의 꿈 Apr 02. 2023

첫째 날, 하루

일기, 일상, 한의학.

2023년 4월의 첫 번째 토요일이다.
서울 미세먼지 165, 내 동네 82, 보금자리는 12다.


오늘의 이슈는 중국이 위완화로 에너지. 가스와 석유를 사고, 위안화가 중동, 브라질, 러시아에 영향력 떨치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3월 28일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가 아랍에미리트(UAE) 산(産) 액화천연가스(LNG) 6만 5000톤을 프랑스 토털에너지를 통해 수입하며 위안화로 결제했다. LNG는 통상 달러로 거래하는데 중국이 처음으로 LNG를 위안화로 결제한 사건.


이것은 생각보다 상징적인 이슈다.


하지만, 미국은 왜 이런 중국의 행보에 신경도 안 쓸까?


겉보기에는 그렇게 보이고 있긴 하지만 신경을 안 쓰는 것은 아니다.


전기차와 반도체가 대표적인 견제책이라 할 수 있다.

미래에 화석에너지는 ‘더러운 에너지’가 될 것이다.


미국은 전기차와 반도체 등의 분야에서 중국과 경쟁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 정부는 국내에서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있으며, 또한 반도체 산업도 자국에 하도록 법까지 만들었다.


중국도 뒤지지 않기 위해. 무인 전기차 개발에 진심이다. 벌써, 어플로 택시를 부르면 운전석이 빈 무인 택시가 자주 보인다.


그에 비해 한국은?

유리한 위치와 옵션들을 내던지고 미국과 일본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각국이 자국 우선 주의를 부르짖는 가운데 한국은 어떻게 해야 할까?


뭐 이걸 말하기에 나는 약하니.

위의 내용으로 AI에게 물어보는 것을 권장한다.


요즘 지방의 병원이 없어진다는 소식에 블로그에는 간단한 의학지식과 응급처치 방법을 올리고 있다.


의학정보도 파편화가 된덕에 치료 방법에 대한 정보가 없다. 과거 친척을 도우며 얻은 경험과 지식을 꺼내서 쓴다.


포스팅을 쓰다 보니.

동의보감의 첫 구절이 떠오른다.

내경 편 1편에


御醫 忠勤貞亮扈聖功臣 崇祿大夫 陽平君 臣 許浚奉敎撰


어의 충근정량호성공신 숭록대부 양평군 허준이 하교를 받들어 짓습니다.


라 하였는데.


선종대왕은 몸을 다스리는 법도를 대중을 구제하는 어진 마음으로 확장시켜 의학에 마음을 두시고 백성의 병을 걱정하셨다.

병신년(1596)에 태의(太醫) 허준을 불러 하교(下敎)하시기를,

"근래에 중국의 의서를 보니 모두 조잡한 것을 초록하고 모은 것이어서 별로 볼만한 것이 없으니 여러 의서들을 모아 책을 편찬해야겠다.

사람의 질병은 모두 섭생을 잘 조절하지 못한 데서 생기는 것이니 수양이 최선이고 약물은 그다음이다. 여러 의서들은 번다하니 요점을 가리는데 힘쓰라.

궁벽한 고을에 치료할 의사와 약이 없어 요절하는 자가 많은데, 우리나라에서는 약재가 많이 산출되지만 사람들이 제대로 알지 못하니 종류별로 나누고 우리나라에서 부르는 명칭을 병기하여 백성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하라"

라고 하셨고, 허준은 명을 받들어 유배를 당하는 와중에도 멈추지 않고 25권의 책을 집필하였다.


그 시기는 선종대왕이 승하 후, 3년 뒤 허준은 양평군(광해군)께 책을 진상하였고,

성상께서 읽어보시고 가상히 여겨 하교하시기를

“허준은 일찍이 선종대왕 때에 의서를 지으라는 명을 특별히 받들어 여러 해를 고심하여 귀양을 가서 떠돌아다닐 때에도 일을 그만두지 않고, 이제 책을 편찬하여 진상하였다.

선왕께서 편찬을 명한 책이 어리석은 내가 왕위를 이어받은 후에 완성되었다고 생각하니 슬프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이기지 못하겠다. 허준에게 대복마(太僕馬) 한 필을 하사하여 그 공로를 위로하고, 서둘러 내의원으로 하여금 관청을 설치하고 간행하여 온 나라에 널리 반포하도록 하라"

라고 하셨다.


동의보감은 전문 서적임에도 예방 의학 측면과 공공 의료 측면에서 상징적인 책이기도 하다.


당시 의학지식이 부족한 백성을 위해 편찬되었고, 민간에서 쉽게 조제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단방약을 집어넣었다.


현대에 들어 의학은 전문/ 고도화되었고, 정보는 쏟아지고 있지만 정작 응급처치와 같은 가벼운 질병에 대처하는 면에 있어 부족하다는 생각에 포스팅을 하려 하지만 머릿속에 있는 지식을 꺼내기는 쉽지가 않다.


거기에 편의점이나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약으로 쓰려다 보니 머리가 좀 아프다.


나는 물건을 팔 생각도 없지만 특정 브랜드의 성능이 좋으면 적고 이유를 적어야 했다.

한국은 아스피린제재도 이해관계 덕분에 없으니 대체제를 찾아야 했다.


힘들지만 적고, 기존에 주제 ‘뇌과학 관련 내용’도 적고 싶을 뿐이다.


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마친다.


아래는 동의보감을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국역·영역 작업을 완료하여, 2015년부터 한의학고전 DB에서 공개하고 있다.


https://mediclassics.kr/books/8/

소위 동의보감이라 하여 이상한 머릿속 지식이나 구전의학을 보는 것보단 이게 정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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