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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누의 꿈 Apr 03. 2023

방향과 흔적

일기, 방향, 생각


2023년 4월의 첫 번째 일요일이다.

서울 미세먼지 105, 내 동네 110, 보금자리는 19이다.


아는 게 병이다


요즘 드는 생각이다.

콘텐츠란 어렵다.

알고 있는 것이 많지만

아는 것을 다 적으면

그것은 그냥 기록이 될 뿐이다.

브런치도 티스토리도 글이 마음에 들게 완성이 안 돼 못 올리는 게 많다.


읽을 만한 글을 만들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을 놔두고 주제에 맞지 않은 글을 지운뒤

그것을 방향에 따라 보기 좋게 맞추는 작업을 한다.


헌데 그것은 쉽지 않다.

포스팅이 그렇다.

오늘 적은 포스팅 중 시간이 많이 든 것은

고열에 대한 처치 방법을 쓴 500자 남짓한 분량의 포스팅이다.


급한 상황에 필요한 조치를 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필요한 것을 하는 게 방향인 포스팅이다.


혹시 모를 상황을 막기 위해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고, 편한 옷으로 갈아입혀 호흡을 편히 하게 만든다.

오염이 안된 물을 먹이는 것은 몸의 불순물을 배출하고 열을 내리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다.


119 요원이나 비대면 상담앱으로 되겠지.


손을 더 보긴 해야 하지만 우선, 그 정도면 충분할 것이다.


하지만, 요즘 지방은 병원이 없어 바로 도움을 얻기 힘드니.

진통/ 소염/ 해열 작용을 하는 아세트아미노펜제재를 먹이는 것이 좋겠지만

이 역시 상태에 따라 달라지니 119에 상담 후 하라 적었다.


생명의 목숨이란 강하지만,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실시간으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처치가 달라지는 게 진료라는 행위이다.


경우의 수에 따라 매뉴얼이 방대해진다.

응급상황에 긴 매뉴얼은 독이다.

그러기에 자격을 갖춘 의사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 의사도 사람이다.

갑작스러운 상황은 자격이 있는 사람도 당황시킨다.

어렵다.


의료가 무너지지 않기를 바란다.

체계란 것이 가지는 의미는 생각보다 크다.


어떤 것을 포인트로 두냐.

에 따라 글의 분량은 길어지기도 적어지기도 한다.


아무튼 짧은 글이지만,

내 고심하는 마음이 만든 흔적이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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