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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루에 Mar 04. 2022

마침내 썸을 끝내던 날

안 닮았는데 닮았다


썸을 타던 그와 마침내 썸을 끝내던 날, 그가 말했다.

(그는 내가 태어나서 처음 만나본 경상도 남자다.)


니는 엄마 안 닮았다 하는데, 니랑 엄마랑 닮았다. 얼굴도 마음도…
니는 빛이 난다.

(feat. 경상도 억양)


그 말을 듣고 나서 엄마랑 둘이서 찍은 사진을 보니 엄마랑 나랑 조금 닮은거 같기도 하고..

음.. 이제 보니 콧구멍이랑 입매가 비슷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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