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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루에 Aug 09. 2024

이삿짐을 정리하다가


빗소리를 BGM 삼아 방 정리를 하다가

봉투에 담긴 얘네들을 발견하곤 미끄러지듯 시간여행에 빠졌다

스르르———르…


모든 여행이 저마다의 색채로 좋았는데

가장 이국적인 매력으로 기억되는  #두바이


특히 숙소에서의 압도적인 경험이 오래오래 남는다

ARMANI 호텔은 가구, 침구, 조명, 심지어 꽃과 향기까지, 감각이 닿는 모든 곳에서 섬세하게 ARMANI를 느낄 수 있다




인공섬에 지어진 동화 속 성같은 ATLANTIS 호텔에선 마주치는 모든 게 신기해서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오랜 친구와 뮌헨 거리를 걷다 우연히 발견한

RUFF’S BURGER

커다란 버거와 감자튀김을 게눈 감추듯 먹고는...

다음 목적지로 향하던 버스 안에선 버거가게 스티커 뒷면에 아기사슴을 그렸네




체코의 시장에서 산 그림!

모든 그림이 다 아름다워서 (그리고 남은 돈이 적어서) 한참을 고르고 골랐던 그 때, 내가 그림을 많이 좋아하는 걸 또 깨달은 순간-




기념품 가게의 영수증이 See you soon이라 속삭이는데...



다시 유럽으로 여행갈 수 있겠지...?



——


“세월아 네월아..  언제 다 정리할래~?”

엄마 말씀에 정신 차리고 시간 여행을 급 마치고

다시 현실로 돌아왔다....


‘아 맞네 나 이사짐 정리 중이지;; ‘




#이사

#추억

#이삿짐정리

#추억버리기

#두바이

#체코

#프라하

#유럽여행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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