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알렉스가 말하는 유기적 위기는 일반적인 '정상적 경기 하강'과 근본적으로 다른 자본주의 자체의 내적 모순에서 야기된다. 즉, 유기적 위기는 자본주의 체제의 모순이 심각해 스스로 위기에서 빠져나가기 힘든 상황인 것이다. 알렉스는 오늘날 유기적 위기가 심화되는데 있어 두 가지 중요한 쟁점은 부실한 은행 시스템의 취약성과 중국이라고 봤다.
2.캘리니코스는 경제 위기 속 긴축 외 다른 좌파적 대안으로 노동자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는 좌파 정부가 집권해 노동자들의 이익을 보호하려고 이런 조처들을 도입할 때라고 말한다. 단지 디폴트 선언, 유로존 탈퇴만으로 그 정책이 좌파적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말한다.
3.캘리니코스는 자율주의와 아나키즘이 영향력을 끼치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조직적으로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일명 연성 자율주의는 정치조직, 심지어 노조까지 적대하나 그렇다고 해서 이들을 배격해서는 안된다. 실천 속에서 협력적 관계를 구축하고 사회주의자들이 투쟁을 발전시킬 수 있는 유용한 사고를 가지고 있음을 입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4.캘리니코스는 레닌주의와 비레닌주의적인 마르크스를 대립시키려는 것을 비판한다. 살아있는 전통인 마르크스주의에서 정치 조직에 관한 기여를 한 사람은 레닌이다. 레닌의 ‘전위정당론’은 노동자 투쟁이 아무리 강력하더라도 자동적으로 권력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중요한 기여였다.
조직이 중앙집중적인 것은 자본가 권력이 집중된 것에 대응하기 위해서이며, 레닌주의 조직은 자본주의 국가 권력과 달리 정치 조직과 투쟁·운동이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것을 근본 원리로 삼는다. 따라서 레닌주의자는 노동계급 운동이나 청년 운동에 일방적으로 훈수를 두는 교사가 아닌, 운동의 일부가 돼야 한다.
5.제국주의 문제 있어 캘리니코스는 제국주의를지정학적 경쟁과 경제적 경쟁의 상호결합으로 정의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중국의 부상은 오랜만에 미국에게 경제적 경쟁자일 뿐 아니라 지정학적 경쟁자이기도 한 국가가 나타난 것을 의미한다. 미래에 잠재적으로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따라서 국제적으로 반전 운동을 유지하는 것은 중요하다. 즉, 제국주의 대립의 현 상황을 만드는 자본주의 자체에 맞서는 사회주의자들의 영향력을 국제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6.마지막으로 인민전선에 있어 위기에 있어 부르주아들과 연합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노동계급에게 해로울 뿐이라고 말한다. 멀리 갈 필요도 없이
김대중-노무현정권의 경험을 볼 때, 독자적인 좌파를 건설하지 못 하고 투항했다. 그래시 독립된 좌파 정당을 건설하는 것은 노동자들의 이익을 부르주아들에게 종속시키지 않고 정치적으로 표현하는 데 대단히 중요한 것이라고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