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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너나행 Jun 10. 2024

헉슬리의 미래 예언, ‘멋진 신세계’

(SF) 기술이 지배하는 디스토피아를 통해 본 자유의지의 소실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는 1932년에 출판된 디스토피아 소설로, 과학 기술이 지배하는 미래 사회를 

그린 작품입니다. 이 소설은 기술 발전이 인간의 자유와 개성을 어떻게 억압할 수 있는지, 

그리고 통제된 사회가 어떻게 인간 본성을 왜곡할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공합니다.




'멋진 신세계'는 26세기의 런던을 배경으로 하며, 사회는 과학과 기술의 발전으로 모든 측면에서 완벽하게 조절되고 통제됩니다. 인구는 유전적으로 조작되어 태어나며, 사회 계급에 따라 역할이 할당됩니다. 

이 사회에서는 불만이나 갈등이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인간들은 행복하다고 여겨집니다.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에서 자유의지는 사실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소설의 디스토피아 사회는 

기술과 조건화를 통해 완벽하게 통제되며,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사회적 역할과 계급이 정해져 있습니다. 개인의 욕구나 감정은 사회의 안정과 효율성을 위해 억제되고, 

모든 사람들은 행복하다고 믿도록 조건화됩니다.


사회는 '소마'라는 약물을 통해 부정적인 감정을 제거하고, 인공적인 만족감을 유지합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사람들은 자신의 진정한 감정이나 욕구를 탐구하거나 표현할 기회가 거의 없으며, 그 결과로 자유의지는 크게 제한됩니다. 소설은 이러한 사회가 어떻게 인간의 본성과 자유를 억압하는지, 그리고 그 결과로 인간이 어떻게 기계적이고 예측 가능한 존재로 전락하는지를 탐구합니다.




'멋진 신세계'는 과학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수 있는 부정적인 측면을 경고하는 동시에, 인간의 자유의지와 

개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작품입니다. 이 소설은 독자들에게 현대 사회에서 기술이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합니다.


주인공 중 한 명인 베르나드 마르크스는 이 사회의 완벽성을 의심하고, 물리적, 정신적 제어에 저항하는 

인물로 그려집니다. 그는 감정과 개별성을 경험하며 사회에서 이질적으로 느끼는데, 자신의 고유성을 

존중받지 못하는 불행함을 느낍니다. 또 다른 중요한 인물인 존 "밀라"는 비밀스럽게 태어난 

"와일드"로, 이상한 신세계 사회에 대한 비판적 관점을 제공합니다. 존은 과거의 문학과 

예술을 통해 현실과 비교하며, 기계식 사회에서의 감정 무시와 

정신적 자유의 상실을 비판합니다.





1. 기술 발전과 통제:소설은 과학 기술과 진보의 양면을 탐구하면서, 사회의 과도한 통제와 

인간의 감정 및 자유의 상실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제시합니다.


2. 계급 시스템:사회는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엡실론 등의 계급으로 나뉘며, 각 계급은 엄격하게 

분리되어 있습니다. 이 계급 시스템은 인간의 탄생부터 철저히 관리되며, 

계급별로 키와 지능이 조절됩니다.


3. 소마:소마라는 약물은 사회에서 행복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됩니다. 

이 약물은 모든 부정적인 감정을 제거하고, 사람들이 항상 만족하고 

행복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4. 성관계와 종족번식:성관계는 자유롭고, 모든 이들은 모두의 것입니다. 결혼이란 제도는 없으며, 

인간은 인공부화기를 통해서만 태어납니다.





'멋진 신세계'는 개성과 자유, 진정한 인간관계를 희생하면서까지 행복과 안정을 추구하는 것의 

위험성을 경고합니다. 무분별한 기술 발전과 과학적 유토피아주의가 초래할 수 있는 

결과를 강조하며, 인간 본성과 사회적 진보에 대한 심오한 고찰을 담고 있습니다.


이 소설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현대 사회에서 기술이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합니다. 올더스 헉슬리는 '멋진 신세계'를 통해 

우리에게 미래의 가능성과 위험성을 고민하게 하며,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작품을 선사했습니다.





[about author]



올더스 헉슬리는 다재다능한 영국 출신의 작가로, 소설뿐만 아니라 수필, 시, 기행문, 각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습니다. 그는 예리한 지성과 우아한 문체, 때로는 냉소적인 유머 감각으로 

유명했으며, 사회적 관행, 규범, 사상에 대한 탐구와 비판을 작품에 담았습니다.


헉슬리는 이튼 칼리지를 졸업하고 옥스퍼드 대학교 베일리얼 칼리지에서 영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젊은 시절 점상 망막염을 앓고 일시적으로 시력을 잃었으나, 이후 소설가로서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그의 대표작 '멋진 신세계'는 기술과 과학이 지배하는 미래 사회를 비판적으로 그린 

디스토피아 소설로,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있습니다.


헉슬리는 또한 기술철학자, 도덕철학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으며, 평화주의자로서의 신념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의 작품과 생각은 20세기 초반의 문학과 철학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사상과 비전은 현재에도 여전히 연구되고 토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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