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유통 강자의 변화의 몸무림을 사진으로 남겨 보았다.
타겟 (Target) 은 월마트 (Walmart) 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거대한 슈퍼마켓 체인이다. 1960년대 미네소타에서 첫 지점을 오픈한데 이어 현재 미국 전역에 1,800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몇 달 동안 공사를 하던 집 근처 매장이 새로 오픈하여 방문한 김에 그들의 전략과 사용자 경험이 업데이트된 것을 사진으로 남겨 보았다.
수정된 전략은 확실해 보인다.
온라인 픽업 공간을 개선하여, 매장 방문에 대한 문턱을 낮춘다. 신선제품의 취급을 늘리고, 온라인으로 사기 어려운 제품군을 확대 배치하여 소비자를 매장으로 오게끔 한다. 계산대를 탄력적으로 운용하여 방문한 소비자에게 빠른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두 사용자 경험성에 대한 전략 수정이라고 볼 수 있다.
아마존을 필두로 한 온라인 쇼핑이 주도권을 무섭게 가져가고 있는 요즘 방향과 어쩌면 반대되는 방향이지만, 거대한 매장을 가지고 있는 이들만이 할 수 있는 전략이기도 하다.
최근 발표한 2018년 2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 오른 178억달러(약 20조원)로 성장률이 13년 만에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7억9900만달러(9000억원)로 19% 급증했다. 온라인 매출은 41% 늘었고, 오프라인 매장 매출도 4.9% 증가했다. 변화의 시작이 좋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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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타겟이 홈페이지를 통해 스스로 밝힌 주요 소비자층은 아래와 같다.
소비자 중간 나이 - 40대
소비자 중간 소득 - $64,000
소비자의 43%가 자녀가 있음
소비자의 57%가 대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