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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nshockoo Sep 17. 2017

저 안 취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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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술을 한잔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는 탓에

이제껏 카멜레온처럼 보호색으로 인해 이익?을 본 경험이 있다.


예를 들면 대학생 때 첫 OT에서는 

술 한잔만 마셔도 터질 것만 같은 얼굴 색깔 탓에 

주변 선배들은 "쟤는 너무 많이 먹은 것 같다." 얼른 재우라고 한 경험이 있었는데 

다음날 좀비처럼 일어난 동기들에 비하면 다행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단점이라고 하면 

사실 취하지는 않았는데 취한 취급을 한다거나

가끔 나 자신도 빨개지는 얼굴로 거리를 돌아다니는 것이 창피하여 술을 덜먹게 된다거나 

하는 경험들이 있었던 것 같다.


조금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는 분들은

아마 나와 같은 경험은 한 번씩 있으실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술을 아예 못하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애주가도 아니기에

역시 술은 적당한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어찌 되었던 나는 얼굴이 빨개져도 결코 취하지 않았다는 것..

"진짜 취하지 않았스ㅂ ㄴ ㅣ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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