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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술을 한잔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는 탓에
이제껏 카멜레온처럼 보호색으로 인해 이익?을 본 경험이 있다.
예를 들면 대학생 때 첫 OT에서는
술 한잔만 마셔도 터질 것만 같은 얼굴 색깔 탓에
주변 선배들은 "쟤는 너무 많이 먹은 것 같다." 얼른 재우라고 한 경험이 있었는데
다음날 좀비처럼 일어난 동기들에 비하면 다행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단점이라고 하면
사실 취하지는 않았는데 취한 취급을 한다거나
가끔 나 자신도 빨개지는 얼굴로 거리를 돌아다니는 것이 창피하여 술을 덜먹게 된다거나
하는 경험들이 있었던 것 같다.
조금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는 분들은
아마 나와 같은 경험은 한 번씩 있으실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술을 아예 못하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애주가도 아니기에
역시 술은 적당한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어찌 되었던 나는 얼굴이 빨개져도 결코 취하지 않았다는 것..
"진짜 취하지 않았스ㅂ ㄴ ㅣ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