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선거날 아침 풍경
아침부터 선거에 나갈 생각에 마음이 분주했다. 다음 주에 있을 라인댄스 대회 연습하는 날이라 밤잠을 설쳤는데, 아침 일찍 투표소에 가면 줄이 길 것 같아 계속 갈까 말까 고민만 하며 마음만 바빴다.
선거철이 되면 언제나 분위기가 분주해진다. 사람들을 만나면 자연스럽게 누굴 뽑을지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대화를 나누다 보면 현재 이야기를 넘어 역사 이야기까지 나오기도 한다. 다들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에 대한 이야기를 열정적으로 늘어놓는다. 사실 각자 판단해서 자신이 믿는 사람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면 될 일인데, 때로는 감정이 격해져 말다툼처럼 번지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기도 하다.
오늘 날씨는 눈부시게 맑았다. 그 맑은 하늘처럼 나의 마음도 한결 가벼웠다. 복잡한 생각들을 잠시 접어두고, 진지한 마음으로 투표를 마쳤다. 누가 당선되든지 간에, 앞으로 이 나라를 바르게 이끌어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선거일이라고 해서 아침 풍경이 크게 달라지진 않았지만, 오늘 우리가 행사한 한 표 한 표가 모여 앞으로의 미래를 조금은 더 밝고 희망차게 만들어주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