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도서관
세계 최초의 도서관 알렉산드리아
알렉산드리아는 지중해 남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수백 년 동안 지중해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였다.
북쪽에는 커다란 항구가 두 개 있고 남쪽은 마레오티스 호수, 나일강과 접해있어서 이집트 전체에서 육상무역과 내륙 운송이 모두 가능한 곳이었다.
이러한 이점으로 알렉산드라아에 도시를 건설하게 되는데 공사를 담당한 사람은 마케도니아의 건축가 디노크라테스였다.
알렉산더 대왕 때 건설한 도시는 프톨레마이오스 1세가 즉위하면서 가장 크고 번창한 항구도시가 되었다.
프톨레마이오스는 알렉산다와 어린 시절 함께 하여 영향을 받았다.
이는 세계 여러 나라의 서적을 모으기 위한 도서관 건립을 하게 되는데 이것이 기원전 288년에 수도 알렉산드리아에세워진 일렉신드리아 도서관이다.
이 도서관은 가장 번성한 시기에는 약 90만 권의 도서를 소장했다고 한다,
이는 그리스 전체와 아시아 일부 지역에 있는 책의 수를 전부 합한 것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알렉산드리아에 소장된 책은 대부분 파피루스에 그리스어로 적은 것이었다.
외국의 책을 모두 가져와 모두 그리스어로 번역하고 원본과 함께 소장했다.
고대 그리스 3대 비극작가인 아이스킬로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가 직접 쓴 원고는 아테네의 국가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었고 이 원고들은 외부로 유출되지 못하게 했다.
그러나 프톨레마이오스 1세는 아테네 정치가를 오랜 시간 설득해서 은화 15 달란트를 보증금으로 내고 원고를 받아 복서본을 만들었다.
그러나 원본은 가지고 복사본을 되돌려주었다.
이 일화에서 보듯이 그들이 얼마나 도서를 수집 보관하려 했는지를 알 수 있다.
수집된 책을 분류작업했는데 목록만 120만 권이 넘는다고 하니 얼마나 많은 자료를 보관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전세계의 책을 소장하기 위한 노력으로 많은 장서를 보유하고 문화, 예술 등 과학 정보의 중심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기원전 47년 로마가 이집트를 공격했을 때 도서관에 부분적으로 화재가 일어났고 수많은 전쟁 후에 415년 도서관이 완전히 불에 탔다.
신알렉산드리아 도서관-세계최초의 도서관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노력
세계 최초라는 상징성은 이집트에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을 새롭게 짓게 한다.
2002년 10월 16일 신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을 건립한다.
유네스코의 도움을 받아 1995년 착공하여 2002년에 완공한 것이다.
1972년 도서관 재건 프로젝트가 알렉산드리아 대학에서 아바디에 의해 시작됐다.
본격적으로 착수한 건 1986년 유네스코의 지원이 성사되면서부터다.
도서관의 설계는 77개국의 523개 회사에서 출품했으나 노르웨이의 "스노헤타'사의 설계 작품이 설계되었다.
지중해의 떠오르는 태양을 상징하는 건물이다.
건물 외벽은 아스완에서 가져온 화강암으로 쌓은 원형 성벽의 형태다.
성벽에는 세계 120여 종의 다양한 문자가 새겨져 있다.
고대상형문자에서부터 설형문자, 갑골문자 음악기보법, 컴퓨터와 유전자코드, 바코드까지 모든 문자가 새겨져 있다,
우리 한글도 세, 월, 강, 의, 름, 관의 글자가 새겨져 있다.
건물 외벽의 한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팸플릿
원형지붕의 직경은 160미터 둘레는 500미터가 넘는다.
이 건물은 창문이 없고 열람실로 들어가는 빛의 양을 조절하기 위해 사각 반사형 패널로 지붕을 덮어놓았다. 기둥은 연꽃 줄기를 형상화했다,
천장은 열을 차단하는 산화피막처리 알루미늄으로 처리했다.
11층 건물에 책 800만여 권을 보관할 수 있는 서고와 열람실 박물관 4개 벨러리 19개 콘퍼런스 룸, 천체투영관등으로 이루어진 2만 400여 제곱미터(약 6100여 평) 규모의 원통형 복합 콤플렉스 신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이 건립되었다.
희귀본도 7000부 이상 소장하고 열람석은 총 2000석이다.
총비용은 2억 2천 달려가 소요되었다.
도서관은 전체적으로 비스듬하게 기울어진 태양의 표면처럼 보인다.
북쪽면에 달린 여러 개의 채광창은 알루미늄판 그릴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총 11층에 지하 5층인데 자연광이 지하까지 비쳐 전혀 어둡지가 않다.
지하 4층은 철학, 종교, 역사, 지리, 지도, 서예작품
지하 3층은 문학과 언어 멀티미디어 도서관과 이집트 작가인 타하후세인 도서관이 있다.
지하 2층은 예술과 문학을 다루며 음악도서관이 있다
지하 1층은 경영 및 개발에 대한 도서관이 있으며 세계각국의 정기간행물이 소장되어 있다.
1층은 사회과학
2층은 자연과학
3층은 신기술을 다루고 있다.
부속건물로는 국제회의장, 천문관, 박물관, 미술관이 있다.
도서관의 역할의 변화
전통적으로 도서관은 자료를 수집하고 보관하는 곳이었다.
알렉산드리아는 그 역할을 수행했고 이로 인해 서양의 학문 문화 예술과학등의 여러 분야에 커다란 영행을 미친다.
도서관은 그 역할의 중심에 있었다.
도서관이 중요한 이유다.
도서관이 자료를 보관하는 곳이 빌달했다는 것은 그 나라의 문화가 매우 발전했다는 것이다.
문화 발전은 과학의 빌전을 낳았고 그 나라가 부유해지고 빌전했다는 것이다.
모든 것의 기본이 되는 도서관은 현재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 발전한다.
신알렉산드리아 도서관에서도 그 역할의 변화를 볼 수 있다.
다양한 복합건물로 지어졌다는 것이다.
학술회의를 할 수 있는 공간, 박물관, 그리고 오케스트라까지
도서관은 문화를 이끌어가는 힘의 기본이다.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방문이 내게 준 의미
세계 최초의 도서관이라는 상징성과 도서관의 역할에 대해 문제 제기를 했다.
둘째는 외벽에 쓰인 한글 글자와 다른 여러 글자들
한글 문자가 새겨진 벽은 감동이다.
글자가 생성된 경위그 밝혀진 유일한 글자.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이유다.
셋째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에서 만난 우리나라 책
그리고 반가운 한강 작가의 시집을 발견한 것이다.
외국에서 우리나라 작품이 진열된 것을 보는 건 기쁨이다.
다만 서가에 배열된 책이 너무 낡고 오래된 책이어서 이 쉬웠다.
그런 도서관에 양질의 도서가 더 많이 배가 되길 소원해 본다.
이집트에 여행에서 뜻하지 않게 경험한 도서관
우리 삶의 중심에 도서관이 있어야 하는 이유를 생각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