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모임으로 짜릿함을
지난 독서모임을 운영하면서
20년 전 독서모임을 10여 년간 운영했다.
그저 책이 좋아 모임을 꾸렸다.
처음 독서 모임을 꾸렸을 때는 그림동화책으로 시작했다.
쉬운 그림동화책을 시작으로 저학년 동화 고학년 동화로 옮겨가면서 자연스럽게 독서력이 높아졌다.
처음 시각할 때는 3명이 시작했다.
2주에 한 번씩 한 독서모임은 어떤 주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을 때가 있었다.
책이 어려우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어렵게 모임을 이어오다가 몇몇의 새 신입 회원이 들어오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적극적인 성향의 회원은 회원들을 독려하였고 고전 읽기를 하자고 했다.
그렇게 해서 고전 읽기를 시작했다.
고전 읽기를 하니 모임을 운영하는 나로서는 책임감이 커졌고 그래서 무섭게 책을 읽어가기 시작했다.
한 권의 책을 읽기 위해 나는 적어도 5권의 참고 도서를 읽었다.
그 시가에는 나름 시간도 있었기게 가능했다.
많은 공부가 되었던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그렇게 운영되던 모임은 내가 직장을 옮기면서 합류할 수 없게 되어 나는 자연스럽게 다른 회원에게 넘겨주었다.
내가 탈퇴한 지 십 년이 거의 다 되어가는 데도 지금껏 꾸준히 독서모임을 해오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있다.
독서모임을 한 회원 중에 누구는 논술 교사가 되기도 했다.
그 회원은 순전히 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때 그렇게 책을 읽었던 것이 자신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다고
조금 더 같이 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쉬웠다고 했다.
그 회원은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순전히 책이 좋아 만든 모임이 근 20년을 이어오고 있다는 사실이 감사하고 누군가에게는 직업의 길을 열어줬다는 사실도 감사한다.
그렇게 그 모임을 뒤로한 후 한동안 독서와 멀어졌다가 작년부터 다시 독서모임을 시작했다.
다시 시작한 독서모임
한 달에 두 번의 만나는 독서모임은 그동안 잊고 있던 독서모임의 갈증을 일깨워줬다.
그러나 그런 모임을 해나가는 건 쉽지 않다.
좋아하는 장르의 책도 다르고 연령대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고 무엇보다 만나는 시간대를 정하는 것도 어렵다.
직장을 다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모임을 조직하는 게 쉽지 않다.
그래서 택하게 된 게 온라인 독서모임이다.
온라인 독서모임
매일 하는 온라인 독서모임
작년부터 동시 필사모임, 벽돌책 깨기 모임을 하고 있다.
우선 혼자 읽기보다 같이 읽기의 힘을 느낀다
혼자 읽을 때는 힘들고 어렵고 하면 그만두는데 같이 읽기를 하니 힘들어도 꾸준히 읽게 된다는 것이다.
같이 진도를 나가니 서로 읽고 느낀 감상을 간단히 메신저에 남긴다.
그래서 내가 혹시 놓치고 있는 부분을 깨닫게도 되고 나와 같은 생각을 했을 때는 동지애 같은 끈끈함도 느낀다.
이렇게 매일 만나는 모임으로 일상이 책 읽기가 되는 사람을 살게 되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한 대면 독서모임은 같이 얼굴 보며 이야기하니 감동이 두 배다.
글로 쓰기 힘들었던 것들을 이야기한다.
온라인 줌 독서모임
온라인으로 독서모임은 실제 만나는 것보다는 못하지만 전국적인 모임이 가능하다.
오고 가는 시간이 없으니 바쁜 사람에게는 최적화된 모임이다.
책 이야기를 나누는 여러 사람을 만난다는 건 기쁜 일이다.
오프라인 독서모임
가능하면 오프라인 독서모임을 많이 하고 싶지만 이건 불가능하다.
서로 모일 수 있는 사람의 선택의 폭이 적다.
같이 읽을 사람을 구하는 것 또한 쉽지 않다.
그래서 오프라인 모임을 하는 사람들이 소중하다.
각 모임을 하면서 깊이 책 읽기를 하게 되고 다양한 책 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
모임을 할 때마다 설렌다.
살아있음이 좋다.
뭔가를 알아가는 느낌이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