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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아기 엄마의 투병일기
머리가 제법 자랐다.볼드한 귀걸이를 하고 눈썹도 좀 제대로 그리고 민머리로 외출해볼까 생각중이었다.화장대 아래에서 엄마를 지켜보던 딸이 말했다.“우와~ 귀거이 예쁘다.”“엄마 이제 머리 써. 밖에 추워.”엄마 가발 안쓰고 그냥 나가면 안될까?“안돼. 밖에 추워. 해파리 안예뻐.”지지배. 예쁜건 알아가지고.
2019년 4월
과거형 사회학도 현재형 암경험자 진행형 아기엄마 그리고 정책연구자. 소셜에세이스트 상지 || <페미니스트는 아니지만 가부장제는 싫어서>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