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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상지 Mar 12. 2019

어쩌겠어요.

아기 엄마의 투병일기

어린이집에 종일반 변경 신청을 이야기했다.
암에 걸렸노라고. 어제 동사무소에 종일반 변경 신청을 먼저 했노라고. 미리 말씀 못 드려 죄송하다고.

미안할게 뭐가 있냐고. 걱정하지 말라고.
어린이집에서도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근데 무슨 암 걸린 사람이 이렇게 태연하냐고.
어떻게 이렇게 태연하냐고...

어쩌겠어요. 펄펄 뛰면 뭐가 달라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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