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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상지 Mar 10. 2019

종일반 신청

아기 엄마의 투병일기

병원에서 바로 산정특례 신청을 해줬다.
그 덕에 암 판정 전에는 그렇게도 아쉬웠던 어린이집 종일반 변경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는 시간에 쫓겨 검사하고 예약 잡고 바삐 오가지 않아도 된다.

병원에서 받은 산정특례 서류 카피본 한 장을 들고 아이와 함께 동사무소에 갔다.

“산정특례 받아서 어린이집 종일반 신청하러 왔는데요.”
“뭘로 받으셨나요?”
“암이요.”

잠시만요. 시원한 물 한 잔 드릴까요?

동 직원이 내어준 얼음 올린 찬물 두 잔이, 요사이 듣는 여러 말들보다 몇 배로 고마웠다.


덧붙이는 종일반 신청 이야기.
보험공단에 신청이 들어가고 처리되는데 일주일 정도 걸렸다.
서류는 병원에서 받은 산정특례 신청서류 한 장만 제출했고, 동 직원의 말에 따르면 자기들이 공단을 통해 필요한 서류를 받아 확인 가능하며, 필요시 다시 연락을 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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