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 밤
잠을 계속 못자다보니... 왼쪽 눈 아래에 염증이 생겼다
안과에 협진을 내서, 귀찮은 과정을 하느니 일단 잘 자보기로 했다
그러니까 오늘이 수술 4일째,
12일 이후의 여러 폭풍이 마음 속을 몰아쳤고,
그 사이 다행히도 몸은 회복을 거듭해서
가스도 나오고
소변줄도 뽑고
미음도 먹고
이제 밥을 먹게도 되었고
오늘은 링거도 멈추었다.
수술 부위의 배액도 점차 줄고 있다.
내일 항암을 할 케모 포트를 심느라 다시 조금 후부터 금식이다.
입을 행굴 수만 있다
새로운 길
이루지 못한 것들에 대한 회한
원치 않는 이양
끝까지 무엇을 내려놓지 못하게 했던 아쉬운 것들을 내려놓고
엣 길을 버리고
새 길을 찾아나서야 한다
연락과 궁금증
연락이 오늘은 더 특별히 많이 왔다
수술이 어떻게 되었는지....
내일은 페북 포함 학부모 등등에 말을 해야겠다
조직 검사 결과가 월요일 나오면 좋겠다
그러면 단언할 일들이 많아진다
막내 아들 결혼하는 것 보기 -- 10년은 더 살아야 한다.
사람들은 목표를 다양한 방식으로 제시했다
폭풍우는 지나간 것일까
지리한 나 자신과의 싸움만 남은 것일까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의 사람되기
오늘은 눈병으로 인해 일찍 누워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