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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현수 May 13. 2018

불일치가 진리이고 일치란 환상이다

2018.5.6 일주일마다 몰아서 한 문장

* 안느 르페브르, 100% 위니캇 45쪽


엄마와 아이가 완벽하게 서로의 욕구를 맞출 수는 없다.

그런 일이란 있을 수가 없다.

우리는 어느 누구와도 대부분 불일치하고 간혹 일치한다.

서로가 일치하는 것을 정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미숙한 사람이거나 상처받은 사람이다.

엄마와 아기 사이에서도 늘 환경의 불일치, 결핍이 발생한다.

이 결핍, 차이, 불일치야말로 성장과 잠재성의 도구이다.

불일치가 문제가 아니라 서로를 향하여 맞추어갈 수 있는 능력이 없는 것이 문제이다.

문제가 문제가 아니라 문제를 좁혀가고, 해결해갈 수 있느냐가 더 문제이다.

불일치를 일치화 하는 과정에서 나를 세상에 중심에 놓는 사고방식에서 사람들은 벗어날 수 있고, 공감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세상에 비슷하거나 유사한 것은 많지만 똑같은 것은 없다.

만일, 세상에 나와 같은 똑같은 사람들이 왜 이렇게 없을까 라고 한탄한다면, 그것은 어리광에 불과하다.

원초적 자기중심성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어리광 부리는 사람일 뿐이다.

세상이 현실은 다 다른 것을 기본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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