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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현수 May 22. 2018

일시적 퇴행은 위로다*

2018.5.8 한달이 밀리기 전에 한 문장

모든 퇴행이 나쁜 것은 아니다. 일시적 퇴행은 위로다*    

100% 위니캇, 113쪽, 안네 르페브르     


1.

힘들면 돌아가고 싶어진다 

당연하다

앞으로 나아가기가 두려워진다

그럴 때 퇴행해서

어지러진 마음을 달래는 시간을 갖고 

추슬러서 앞으로 나아가면 된다

만일, 일시의 후퇴도 허락할 수 없다면, 

부족한 용기를 채울 수가 없게 된다.


2.

자신을 달랠 수 있는 퇴행이 

부모와의 공간 안에서 허용되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가긴 할지 모르겠으나, 

두려움으로 가득찬 발걸음일 것이다

일시적 퇴행조차 허락되지 않는데 

만일 패배한다면

죽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3.

여유없는 삶은

대단한 조치와 정책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잠시의 퇴행을 받아주지 못하는 태도로부터 시작된다  


4.

오늘의 몇 마디 잔소리가   

우리 삶을 팍팍하게 만든다


안하고 넘어가도 될 말 몇 마디가

강박을 만든다


해선 안될 말 몇 마디로

마음을 돌리고

사람들이 떠난다


5.

일시적 퇴행을 허하라

두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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