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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현수 Jun 06. 2018

타협 수용과 타자의 욕망에 대한 순응은 한끝 차이다*

2018.5.22. 아직 14개 남았다 ㅎㅎ

* 100% 위니캇, 165쪽, 안느 르페브르


1.

타협을 받아들이는 것, 참자기가 수용하는 것과 타자의 욕망에 순응하는 것,거짓 자기가 하는 것을 분간하는 일이란 쉽지 않다

가장 아쉬운 것은 오랜 인생 끝에 깨닫는 일이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 많은 사람들은 참자기의 발현이 일어날 것이라는 신호이다

이런 것이 위니콧식 사고이다

참자기가 죽지 않기 위해 거짓 자기를 선택하고, 거짓 자기의 선택 반복이 일어나면서 참자기를 잃는다

순응에 따라 살기때문에 분열된 채로 화석화되거나 정신신체의 해리는 다반사이다

거짓 자기의 내면은 비현실감과 공허감이다

지나치게 얌전한 착한 아이, 시키는 대로 하기만 하는 비겁한 성인, 모두 거짓 자기인지 분별이 필요하다

상황에 따라 다른 인격의 출현도 거짓 자기를 의심해야하고,

빌려온 인격처럼 말하는 것도 거짓 자기가 지배하는 인격이다.


2.

확실한 자기의 경계를 먼저 세우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하지만

사실

알기 어렵다

이것이 내가 원하는 것인지

내 안에 쌓인 타자들의 영향인지

그리고 타자로부터 온 것이 진정 내 것이 된 것인지

주체가 되지 않는다면

아무 것도 의미가 없다


3.

거짓 자기의 나라

부모의 욕망대로 살아온 삶

어디에도 어른이 없는 이유는 어디에도 참자기로 살아온 사람이 없어서이다



4.

행복은 타인으로부터 온다

타인은 나의 정서조절자라고 했다

이 때의 나는 내가 나이어야 한다

즉 주체의 확립, 확립된 주체가 타인을 발견하고 초대하는 것과

주체의 미형성 속에서 타인이 나를 지배하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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