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가는것도 요령이다
폭염으로 몸이 녹아내릴것 같던 요 며칠새
습관처럼 익숙해져버린 달리기는 오늘도 나를 밖으로 이끌었다
치솟는 열감과 호흡곤란 그리고 떨어지는 페이스에도
나는 나를 이길려고 했다
힘들어도 뛰어야지, 걷지 말아야지 이만큼은 채워야지 하고 생각했던 행동들은
몸을 망가트리기 시작했다
이건 부지런한것도
똑똑한것도 아니었다
멍청한 것이었다
자연을 이길 수 있는자 누가 있으랴
버티고 지나면 성장할거라 믿었던 나에게 필요한 것은 환경을 바꾸는 것이었다
아파트 헬스장을 등록하고 트레드밀에 올라선 순간
그동안 내가 억지로 버티며 달렸던 순간이 바보같이 느껴졌다
이렇게 시원한데..
떨어졌던 운동효율이 다시 올랐다
우리는 성공하기 위해서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건 반은 맞고 반은 틀린것 같다
무조건 이기기위해 버티기 보다는 한걸음 물러서서 바라보는것도 중요한것 같다
지금 내가 하는 행동이 나의 생각없는 습관의 결과물인지 아니면 조금은 생각하고 판단한 것인지
냉정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는것 같다
이래서 사람은 배워서 제대로 행해야하나 보다
한 예로 헬스를 할때 몇푼 아낄려다가 운동이 아닌 노동을 하는경우가 왕왕있다
한달 배워서 방향을 바로 잡고 시작하면 실패가 많이 줄어드는데 그 생각을 하지 못한다
..
힘들땐 피해가자
그리고 잠시 쉬면서 제대로 생각하고 배워보자
몸으로 때우기에는 이제 그럴 나이가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