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가 무섭지 않게 도와주는 치과동화
요미는 사탕을 좋아했어요.
매일매일 사탕을 먹었지요.
그런데 사탕을 먹고 양치질을 하지 않고 잠을 잤어요.
어느 날, 요미는 이가 너무 아팠어요.
그래서 치과의사 선생님을 찾아갔어요.
"치과의사 선생님! 이가 너무 아파요"
"어디 한번 볼까요? 아이코, 치아 벌레가 생겼네요~혹시 양치질을 안 하고 잤나요?"
"네~"
"벌레를 깨끗한 물로 씻어서 잡아야 해요. 벌레 씻은 물이 배속으로 들어가면 배가 아야 할 수 있으니까 치아용 우산을 씌우고 벌레를 잡을게요."
"네"
치과의사 선생님은 시원한 물을 뿌렸어요.
쏴~ (물 뿌리는 소리)
"벌레가 나왔어요. 빨대로 빨아들일 거예요."
치과위생사 선생님이 빨대로 벌레를 쏙 빨아들였어요.
쑈옥~(벌레 빨아들이는 소리, 청소기 소리 같이 흉내 내주세요)
"자~벌레가 다 제거됐는지 바람을 불어서 확인해 볼게요. 다 제거됐네요! 이제부터는 꼭 양치질을 하고 자야 해요! 알겠죠?"
후~(바람소리를 내주세요! 바람을 실제로 얼굴에 불어줘도 좋아해요)
"네~"
"그리고, 사탕은 안 먹는 게 좋아요. 꼭 먹고 싶으면 한 개만 먹고 양치질을 꼭 하세요!"
"네~"
요미는 치과를 다녀온 후부터는 사탕도 적게 먹고 자기 전 양치질을 하고 잠들었답니다.
그래서 치아벌레가 생기지 않았답니다.
끝!
Tip
치과의사 선생님 부분은 엄마가 읽어주고, 요미가 대답하는 부분은 아이에게 대답하게 하면 서로 재밌게 읽을 수 있답니다~
치과의사 선생님, 요미, 치과위생사 선생님 앞에 이름을 붙여주세요.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의 이름으로 바꿔서 읽어주세요! 아이한테 이름을 정하라고 해도 좋아요~
아이가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가기 전에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주며 무섭지 않다는 걸 인식시켜 주세요. 하루 말고 적어도 2~3일 정도 반복해서 이야기해 주세요!
저와 아기의 잠자기 전에 만든 이야기를 올려봤어요. 소재는 아기가 이야기하고 저는 살을 붙여서 이야기를 해요. 이야기를 하다 보니 치과에 관한 건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싶었어요.
치과치료에 대해서 재미있게 이해를 시켜주면 나중에 치과에 치료하러 갈 때 도움이 돼요.
치과에서 일했던 경험에 비추어보면 아이들에게 치료 전 잘 설명해 주면 어른들의 생각보다 금방 이해하고, 두려움이 없어지면 곧잘 치료를 받기도 해요.
치과에서 가장 무서운 것 중 하나는 소리예요. 소리가 날 수 있다는 걸 미리 알려줄 수 있게 먼저 알려주세요.
치과가 무서운 장소, 치료가 두려운 것이라는 선입견을 없애주고, 치과치료에 대한 이해에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