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목적으로 나를 응원하는 누군가 있다는 것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될 것이다> 정영욱 글/ 부크럼

by 미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이유를 묻지 않는 무조건적인 격려가 필요한 순간이 있다. 나의 잘잘못을 따져 묻기 전에 그저 잘했다, 잘하고 있다, 잘될 것이다 토닥여 주는 손길이 필요한 순간. 나를 향한 응원을 보내 줄 사람이 곁에 있다면 더없이 행복한 삶이겠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누군가는 이유를 물을 것이고 누군가는 해결책을 알려준다며 훈수를 둘 것이고 누군가는 약한 소리 하지 말라며 꾸중을 할 수도 있다. 현실이 그렇다는 팍팍한 말 대신 그저 위로를 담은 따뜻한 말 한마디가 필요했을 뿐인데.


에세이스트 정영욱의 베스트셀러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될 것이다>는 바로 그런 순간에 필요한 책일 것이다. 180주 연속 에세이 베스트셀러를 달성하며 50만 부 기념 전면 개정판으로 돌아온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될 것이다>를 읽는 동안 내내 나의 삶을 응원받는 느낌이었다.



말한다. 어쩌면 어떤 일이 있어서 주눅 들어 있을지라도 당신은 잘했고, 이 순간 바로 당신의 잘못으로 무언가 망쳐 버렸음에도 잘하고 있고, 또 내일 당장 큰 걱정이 해결되지 않을지라도 잘될 것이다. <작가의 말_펴내며 中>


이렇듯 작가는 독자에게 맹목적인 응원을 보내온다. 그 따뜻한 말들이 와닿아 얼어붙었던 마음을 녹이고 삶의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물론 이런 응원을 받았다고 해서 당장 현실이 꿈처럼 달콤하고 여유로워지는 것은 아니다. 주어진 삶의 과제를 해결하기에도 벅차서 이런 위로들이 진심으로 와닿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어차피 힘들고 벅찬 삶이라면, 주저앉아 포기하지 않을 거라면, 가끔은 쉬어 갈 수 있는 휴식의 시간을 갖는 건 어떨까.


그 시간을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와 함께 한다면 휴식을 끝나고 일어나 다시 나아가는 발걸음에 힘을 더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


나를 맹목적으로 응원하는 누군가가 이 세상에 한 사람이라도 있다는 것은 그런 힘을 얻게 하는 원동력이 되니까.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차별 없는 세상을 향해 더 빠르게 행동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