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탄력성>/ 김주환/ 위즈덤하우스
누구나 각자 삶의 무게가 있다.
마냥 행복해 보이는 사람도 들여다보면 저마다의 고민과 걱정을 한 아름 안고 산다. 그 무게에 짓눌려 삶을 비관하고 심지어 놓아버리는 사람이 있는 반면, 너무 힘들 것 같은 상황에서도 밝고 긍정적이게 삶을 꾸려가는 사람도 있다. 힘든 일을 마주했을 때 스스로 내면을 다스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복을 찾는 사람이 바로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2011년 우리나라에 ‘회복탄력성’이라는 개념을 소개한 김주환 교수의 <회복탄력성>이 15만 부 기념 리커버 버전으로 새롭게 나왔다. ‘회복탄력성’이란 말은 이 책에서 만들어낸 신조어로 이제는 일상에서도 흔하게 사용하고 있다.
이 책을 읽기 전 나는 ‘회복탄력성’이란 실패해도 툭툭 털고 빨리 다시 일어나는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했다. 마치 오뚝이처럼. 하지만 책을 통해 알게 된 ‘회복탄력성’은 그보다 더 깊은 의미를 가진 개념이었다.
저자는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의 차이를 많은 사례와 과학적 근거를 통해 알려준다. 본래 긍정적이고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으로 태어난 사람도 물론 있다.
하지만 삶을 살아가며 소통능력을 키우고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해 나가면서 모든 일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선택할 수 있는 마음의 근육을 키운다면 누구든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이 될 수 있다.
그러니까 결국 ‘회복탄력성’은 긍정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스스로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행복의 조건이 외부적 요인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며, 나의 내면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내면이 충만한 사람은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되며 그러한 마음가짐은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기초가 된다.
그렇다면 긍정적인 사고는 어떻게 하면 될까?
방법은 <회복탄력성>을 읽으면 알 수 있다. 책에는 ‘회복탄력성’ 지수를 검사할 수 있는 문항도 포함되어 있다. 본인의 점수를 알고 책을 읽어 본다면 더 알찬 시간이 될 것이다. 혹, 점수가 너무 낮게 나온다고 실망하지 말자. 이 책에서 알려주는 방법들은 ‘회복탄력성’이 낮은 사람에게 더 도움이 될 것이다. 분명히.
행복은 능력이다. 행복은 긍정적 정서를 통해 자신을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능력이며, 또한 타인에게 행복을 나눠 줌으로써 원만한 인간관계와 성공적인 삶을 일구어 내는 능력이다. P.220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